구원의 동인
이 주제는 "구원이 궁극적으로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는가"를 취급하는 주제입니다. 어떤 사
람은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는다고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과연 어떠한 의견이 타당한 것일까요? 이
주제에 관련한 의견으로는 크게 볼 때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구원은 하나님께서 단독으로 행하시는 일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캘
빈주의자들의 입장입니다. 캘빈은 "신자가 은총과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먼저 의지
를 움직인다"고 말하며 인간의 "회심하고 믿으려는 의지"조차도 실은 인간의 의지가 아니
라 하나님의 의지임을 주장합니다.
기독교 초기의 위대한 신학자 어거스틴도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사
람이 먼저 선이나 구원을 요구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구원을 베풀어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구원을 추구하는 것이 사람 편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의지를 앞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선행과 의지에는 은총이 먼저 작용하며 의지는 은총의 인도자로서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수종자로서 그의 뒤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둘째, "의지가 없으면 은총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은총이 없으면 의지 또
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인협동론"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
님의 은총과 인간의 의지가 협력을 해야 구원이 가능하지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구원이 불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펠라기우스라는 초기 기독교 신학자의 견해를 따르는 주장으로 이
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펠라기안파"라고도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총이 구원을 이루기 위한 결정적인 구실을 하지만 인간의 의지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즉 "의지가 본래적으로는 오직 주의 권능에 의해 전
향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의지는 일단 준비된 다음에는 그 전향에서 독자적인 구실을 한
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17세기의 알미니우스라는 신학자가 주장한 것으로 캘빈주의의 경직된 예정사
고가 많은 사람들의 신앙심을 위축시키는 것을 보고 그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 것입
니다. 즉 캘빈주의에서 주장하는 대로 하나님의 예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신앙에 관련하
여 굳이 열심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으며 또한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그러한 폐단에 반발하여 이런 견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넷째, "의지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일조를 하지만 그 의지조차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전적으로 주도된 의지이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캘빈주의의 경직된 사고도 배
제하고 알미니안주의의 위험한 사고도 배제하여 서로를 절충한 중도적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라고 말하며 감리교, 성결교, 하나님의 성
회 이외에 19세기와 20세기에 결성된 대부분의 복음주의 교단이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
습니다.
우리는 어느 입장을 따라야 할까요? 인간의 의지를 상당히 내세우는 펠라기안파나 어느
정도까지 내세우는 알미니안파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
님의 광대하심에 비추어 인간은 본질적으로 티끌과 같은 존재에 불과하고 선을 행할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캘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구속 사업에서 나타나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단독으
로 행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활동은 우리가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첨가할 수 없는 현실을 만들어 주신다. 모든 경우에 하나님이 우리의 자
유를 지배하신다." 그러므로 캘빈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라고 주장합
니다.
이러한 캘빈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인간은
명령이 입력된 로봇과 같단 말인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질문입니다. 또한 "죄와 구원의
역사에서 인간은 전혀 책임이 없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이 난점에 대한 해결
책으로 이 주제도 예정과 자유의지란 주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미니안주의와 캘빈주의
의 중간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의 입장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는 전세계적으로 점점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견해를 따르고 싶습니까? 캘빈주의나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라는 두 가
지 견해 중에 어느 한 가지 견해라면 개인의 신앙적 성향에 어느 한 가지 견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기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타하는 모습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 주제는 "구원이 궁극적으로 무엇으로부터 비롯되는가"를 취급하는 주제입니다. 어떤 사
람은 구원이 오직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는다고 생각할 것이고 어떤 사람은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할 것입니다. 과연 어떠한 의견이 타당한 것일까요? 이
주제에 관련한 의견으로는 크게 볼 때 다음과 같은 네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구원은 하나님께서 단독으로 행하시는 일이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캘
빈주의자들의 입장입니다. 캘빈은 "신자가 은총과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은총이 먼저 의지
를 움직인다"고 말하며 인간의 "회심하고 믿으려는 의지"조차도 실은 인간의 의지가 아니
라 하나님의 의지임을 주장합니다.
기독교 초기의 위대한 신학자 어거스틴도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은 사
람이 먼저 선이나 구원을 요구하지 않는 한 하나님은 구원을 베풀어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구원을 추구하는 것이 사람 편에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의 의지를 앞세우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선행과 의지에는 은총이 먼저 작용하며 의지는 은총의 인도자로서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수종자로서 그의 뒤를 따른다"고 했습니다.
둘째, "의지가 없으면 은총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마찬가지로 은총이 없으면 의지 또
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신인협동론"이라고 합니다. 즉 하나
님의 은총과 인간의 의지가 협력을 해야 구원이 가능하지 어느 한 가지만으로는 구원이 불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펠라기우스라는 초기 기독교 신학자의 견해를 따르는 주장으로 이
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펠라기안파"라고도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은총이 구원을 이루기 위한 결정적인 구실을 하지만 인간의 의지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즉 "의지가 본래적으로는 오직 주의 권능에 의해 전
향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의지는 일단 준비된 다음에는 그 전향에서 독자적인 구실을 한
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은 17세기의 알미니우스라는 신학자가 주장한 것으로 캘빈주의의 경직된 예정사
고가 많은 사람들의 신앙심을 위축시키는 것을 보고 그 폐단을 극복하기 위해 내세운 것입
니다. 즉 캘빈주의에서 주장하는 대로 하나님의 예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신앙에 관련하
여 굳이 열심을 낼 필요가 없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으며 또한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그러한 폐단에 반발하여 이런 견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넷째, "의지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일조를 하지만 그 의지조차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전적으로 주도된 의지이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주장은 캘빈주의의 경직된 사고도 배
제하고 알미니안주의의 위험한 사고도 배제하여 서로를 절충한 중도적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라고 말하며 감리교, 성결교, 하나님의 성
회 이외에 19세기와 20세기에 결성된 대부분의 복음주의 교단이 이러한 입장을 취하고 있
습니다.
우리는 어느 입장을 따라야 할까요? 인간의 의지를 상당히 내세우는 펠라기안파나 어느
정도까지 내세우는 알미니안파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
님의 광대하심에 비추어 인간은 본질적으로 티끌과 같은 존재에 불과하고 선을 행할 수 없
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캘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다음과 같이 쓰고 있습니다. "사람이
선을 행할 수 없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구속 사업에서 나타나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단독으
로 행하시는 일이다. 하나님의 활동은 우리가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첨가할 수 없는 현실을 만들어 주신다. 모든 경우에 하나님이 우리의 자
유를 지배하신다." 그러므로 캘빈은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것이라고 주장합
니다.
이러한 캘빈의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면 인간은
명령이 입력된 로봇과 같단 말인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질문입니다. 또한 "죄와 구원의
역사에서 인간은 전혀 책임이 없지 않는가"라는 질문도 많이 합니다. 이 난점에 대한 해결
책으로 이 주제도 예정과 자유의지란 주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미니안주의와 캘빈주의
의 중간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의 입장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는 전세계적으로 점점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견해를 따르고 싶습니까? 캘빈주의나 웨슬리안 알미니안주의라는 두 가
지 견해 중에 어느 한 가지 견해라면 개인의 신앙적 성향에 어느 한 가지 견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기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타하는 모습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모 세(Moses)
글쓴이 : 모 세(Mose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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