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5. 사순시기의 성토요일-17. 사순절은 실제 46일이다
새로운 삶에 대한 사상이 주종을 이루는 이 날 전례는 성세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합니다. 빛의 예식은 불과 부활초를 축성하고 불의 행렬을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전례는 구원의 역사를 되새기고 구원의 은총을 기원하면서 일곱개의 독서와 일곱개의 층계송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대영광송을 장엄한 노래로 시작하며 올갠과 종을 다시 치고 이때부터 영광송을 합니다. 성세 예식때에 성세수 축성과 세례식후 모두가 촛불을 밝혀들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하며 새 영세자와 함께 성세 서약 갱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찬예식을 거행하면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결합하게 됩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얹어주면서 사제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상기 하십시오'(창세 3,19)라고 말씀하시는데 재는 죽음을 상징하고, 재를 머리에 얹어주는 것은 방자했던 자신을 채찍질하여 낯추고 참되게 살도록 깨우쳐 주는 것입니다. 사순시기는 이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하며 재의 수요일 후에 첫번째 주일을 사순 제1주일로 지내고 장미주일이라고도 칭하는 사순 제4주일은 사순시기 가운데 기쁨주일로 지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일인 사순 제6주일은 주의 성지 주일입니다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되는데, 이는 그레고리오 1세 교황 (+604)때 부터 정착된 것이다. 그러나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 전까지 는 40일이 아니라 계산해 보면 46일이 된다. 그렇다면 왜 40일을 뜻하 는 사순절이라 했을까? 초대 교회때 부터 부활 준비 기간과 단식재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었다. 단식재를 지킨 기간은 처음에는 부활전 2일, 그후에는 일주일(성주간 동안), 그레고리오 교황때는 40일로 점차 늘어났다. 그런데 일요일에는 단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님의 광야 에서의 고행기간을 상징하는 숫자 40일에 단식기간을 맞추기 위해 재 의 수요일부터 사순시기를 잡았던 것이다. 따라서 당시에는 사순절 동 안 6번의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신자들은 단식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이틀은 금육재를 지켜야 하는 규정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