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크랩] 가을 별미, 토란국 만들기

김믿소사 2007. 6. 28. 16:53
가을 별미, 토란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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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분량
4인분
재료

토란 200g, 단배추 200g,(반단)

무 1/3개, 들깨가루, 조갯살, 대파 약간

다시물 5컵정도, 멸치액젓

나만의 요리방법

  가을이 울긋불긋 익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바람속에는 겨울이 뭍어나는 듯 찬바람이 붑니다.

이럴 때에는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집니다.

 

주부들이 늘 하는 고민, '오늘은 무얼 먹이지?'입니다.

퇴근을 하면서 집앞에 있는 노점할머니께 아들이 좋아하는 상추를 사기 위해 섰는데

"새댁! 토란국 한번 끓여 봐"
"토란이 나왔어요?"
"그럼, 우리 밭에서 캐 온 거여, 금방 깎아 놓았어"
"그래요?"
"이 들깨가루랑 같이 사 가"
"네, 주세요"

2000원 주고 깐토란과 들깨가루 1,000원, 단배추 1000원을 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한 여름 내내 따가운 햇살 받아가며 땅 속에서 잘 자란 토란입니다.

들깨가루의 구수한 맛과 어우려진,

별 어렵지 않는 토란국 한 번 보실래요?

 

먼저, 다시마, 무, 양파, 대파 다시 멸치 등을 넣어서 다시국물을 만듭니다.

 

▶토란은 쌀뜨물에 살짝 데쳐내어야 알싸한 맛이 사라집니다.

▶단배추도 끓는 물에 데쳐서 멸치액젓으로 무쳐 둡니다.

▶무와 대파도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조갯살도 껍질을 제거 해 가며 깨끗이 씻어 둡니다

 

멸치 다시물, 조갯살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딱딱한 무와 토란을 넣습니다.

    (무 대신 감자를 넣어도 괜찮습니다)

 

▶액젓에 무쳐 놓았던 단배추도 넣어 줍니다.

 

▶들깨가루는 그냥 끓이면서 뿌려줍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먹기 직전에 파랗게 대파를 넣어 줍니다.

 

▶어떻습니까? 맛 있어 보이지 않나요? 가을의 따뜻한 향기입니다.

 

토란의 효능
토란의 주성분은 당질, 단백질이지만 다른 감자류에 비해서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토란 특유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무틴으로 이것이 체내에서 글루크론산을 만들어 간장이나 신장을 튼튼히 해주고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토란의 아릿한 맛은 수산칼륨에 의한 것이고, 이 성분은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므로, 특히 타박상, 어깨결림이 있을 때 또는 삐었을 때 토란을 갈아서 밀가루에 섞어 환부에 바르면 잘 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충에 쏘였을 때 토란줄기를 갈아 즙을 바르면 효과가 좋고 뱀에 물렸을 때 응급치료로서 토란잎을 비벼서 2∼3장을 겹쳐 붙이면 고통이 멎고 독이 전신에 돌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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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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