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크랩] 한여름! 시원한 `콩국수` 만들기

김믿소사 2007. 6. 28. 16:54

 

 

    
    무더운 여름에 먹는 시원한 '콩국수'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하루하루 한여름 무더위 견뎌내기 어려운 요즘입니다.
    가까운 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끝이 없고,
    내리쬐는 태양으로 그 열기는 폭염 속으로 밀어 넣어 버립니다.
    어제는 휴가도 다녀오고 했기 때문에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자니
    "뭐 시원한 별미 좀 해 먹자"라고 합니다.
    "콩국수 해 먹을까?"
    "좋지"
    "엄마, 콩국수 싫어요. 다른 것 해 줘요. 그냥 국수"
    "알았어"
    "마침 콩 불러놓았는데 잘 되었네"
    TV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소리를 들으며 혼자 부엌에서 뚝딱거렸습니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는 말도 있듯이 몸에 좋은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한여름에 먹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콩국수 맛 한번 보실래요?
    

 

▶ 노란콩은 2-3시간정도 물에 불려 둡니다.

 

 

▶ 불러놓은 콩을 삶습니다. 콩의 사포닌인 거품은 겆어 냅니다.

 

 

▶ 너무 오래 삶으면 콩 비린내가 나고 고소한 맛이 들하기 때문에 적당히 익으면 불을 끕니다.

 

 

▶ 껍질을 벗겨 줍니다. 목에 까칠하게 걸리는 느낌이 없답니다

 

 

▶ 콩 삶은 물과 함께 믹스기에 적당히 담습니다.

 

 

▶ 최대한 곱게 갈아줍니다.

 

 

▶ 끓는 물에 소면을 넣습니다.국수를 삶을때 완전히 물이 끓어오를때 면을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소금 한 작은술과 식초 한 작은술을 넣고 찬물로 세번정도 부어가며 삶으면

    더욱 쫄깃쫄깃한 국수가 됩니다. 중요한것은 국수가 약간 덜 익었다고 생각될때 꺼내서

    찬물에 바로 헹궈야 합니다.. 더 좋은건 마지막에 얼음물에 헹궈내면 좋아요

 

 

국수는 소면으로 삶아 둡니다.

 

 

▶ 오이 대신 사과로 채 썰고, 김치를 좋아하는 녀석을 위해 김장김치도 송송

 

 

▶ 콩국물을 준비합니다.

 

나만의 비범을 공개합니다. 
볶아서 갈은 마른콩가루를 넣으면 더욱 고소하답니다. 
얼음 동동 떠 있어 더 맛 있습니다. 맛나보이죠?
식당에서 시켜 먹는 콩국수 보다 더 맛있답니다.
3,000원에서 7,000원 하는 콩국수도 있지만,
엄마가 만들어 주는 시원한 콩국수 더 맛있을 것 같지 않나요?
안 먹겠다던 아들녀석도 뚝딱 한그릇 먹어 치웠답니다.

보너스
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시원한 콩국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후루룩 후루룩 잘 마시곤 하는 남편입니다.
검은콩으로 만든 콩국수입니다.

 

▶검은콩도 2-3시간 정도 불려둡니다.

 

 

▶ 흰 거품은 겆어냅니다.

 

 

▶ 삶은콩물로 믹스기에 곱게 갈아줍니다.

 

 

콩을 갈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기도 합니다.

 

 

▶갈아 놓은 콩물을 준비합니다.

 

 

 

오이는 송송 채를 썰어 넣습니다.

 

 

▶ 시원한 검은콩국수 맛나 보이지요?

 

 

▶ 후라미팬에 검은 콩을 볶아서 식탁위에 올려 놓으면 식구들이 지나가다가 
   하나 둘 집어 먹는 답니다.
   몸에 좋은 고소한 검은콩이랍니다. 
 
 
시원하게 한 차례 소나기나 뿌려줬음 좋겠습니다.
월요일 같은 수요일, 행복하시길 빕니다.^^

   
★ 플래닛으로 초대합니다 ★
 

 

출처 :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
글쓴이 : 저녁노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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