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찌개. 전골. 탕
[스크랩] 제주토속음식-고매기국
김믿소사
2007. 7. 7. 19:48
제주에 갈때면 어김없이 바닷물에 들어가 고매기를 잡는다
하루종일 있어도 지겨운 줄 모르고 참 재밌다.
고매기는 바다고동을 일러 총칭한 말이고.
수두리, 보말, 촘고매기, 매옹이 ,문대닥지, 등 각각 고우의 명칭이 다 있다.
이중 고매기국은 보말이나 수두리 ,그마저도 없으면 촘고매기도 넣어서
불린미역을 넣고 국을 끓인다
1, 미역은 불려서 자른다.
2, 고매기를 삶아서 꺼내고
응가는 모두 버리지 말고 준비..
4, 고매기랑 불린미역을 냄비에다 넣고 참기름으로 살살 볶는다.
5, 다 볶아졌으면, 나머지 물을 붓고 푹~~끓인다
6, 마무리 단계에서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들깨가루 1~~2큰술 넣는다.
고매기는 먹을게 귀하던 시절
바닷물이 썰물일 때 (물싼다..라고 한다)
갯가에 들어가 돌맹이를 들추어가면서 하나하나 잡는다.
국 말고도 부추랑 복아서 밥반찬을도 요긴하게 썼고,
저렇게 삶아서 꺼낸 알맹이는 그대로 된장에 찍어 먹었던 조상들의
지헤로움이 숨어 있다.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다
요즘은 토속음식점이나 일부 음식점에 가면 고매기국이라고 파는데
한그릇에 7~8천원 한다.
옛날에는 바다에 가면 널려 있었지만,
바다가 오염되어 이마저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비싸기도 하다..
출처 : 비바리의 숨비소리
글쓴이 : 비바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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