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맛있는 야채계란말이해서 식구들과 냠냠^^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전 아직까진 입이 많이 헐어있는 관계로..심히 고통스러워요 ㅠ0ㅠ
식구들이 입이 많이 부어 있어서 오리마뇨 같다고 놀리고..흑..
덕분에 오늘 해주려 했던 동건군 케이크는 조금 미루었어요. 생각해보니 먹을 사람이 있어야 만들죠..헤헷~울 남친 오는 날쯤해서 만들어서 남친 줘야겠어요^^
식구들이 다이어트 한다고 =ㅁ= 조금밖에 안먹으니 요즘엔 남는 것은 죄다 남친 몫입니다.
근데 울 남친 살 안찌는 이유는 도대체 뭔지..궁금합니다~
제 살 반만 가져가도 소원이 없겠어요 ㅠ0ㅠ
날도 흐리고~
일은 안되고~
입은 아픈데 뭔가는 먹고싶고~
결국에 제가 왕계란말이 만들어서 엄마, 동생 다같이 둘러앉아 맥주한잔 했어요 ㅎㅎ
넘넘 맛있게 마셔서 지금 기분 좋아요^^;;;
(술꾼 집안은 아닙니다 ㅡㅡㅋ)
-오늘의 레시피-
계란 8개, 소금 1티스푼, 양파 반개, 당근 1개, 다진 파 한줌
재료들은 진짜 간단해요.
계란 8개를 마구마구 풀어서~
미리 쫑쫑 썰어놓은 갖은 야채들 넣고 다시한번 잘 섞이도록 저어주시면 되세요.
전 날치알 사놓은걸 기억하고 찾아봤는데..없더군요 ㅠ0ㅠ
이거 들어가면 진짜 맛있는데..
날치알 넣으실 분들은 소금간 절대 하지 마시고..날치알도 어느정도 흐르는 물기에 짠맛을 없애주시는게 좋아요^^
치즈 계란말이 하실 분들은 필히 소금 넣으시구요^^
계란말이가 어떻게 하면 두껍고 크게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방법이..너무 간단해요^^;;
순 맹탕인 저도 나름대로 크고 두꺼운 계란말이 했잖아요^^
나름대로 그림판을 이용해서 =ㅁ= 선도 그려보았으니~어렵다고 하심...
방구석에서 쭈그러 앉아 방바닥을 손가락으로 휘휘 돌리면서 좌절놀이 할지도 몰라요 -ㅁ-
우선 국자로 두스푼 정도 야채까지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준뒤에 떠서 미리 약불에 살짝 달구어져 있던 후라이팬에 부어서 골고루 퍼지게 해주세요.
이때 후라이팬에 코팅이 잘되어 있다면 기름은 적게 넣으셔도 되세요^^
어느정도 익어가면 오른손에는 뒤집개를 왼손에는 장갑끼고 위생장갑 덧씌워주고
(엄마는 그냥 하시던데..전 아직까진 그냥 하기엔 뜨겁더라구요 ㅠ0ㅠ)
안찢어지게 조심스럽게 말아주세요.
끝부분은 어느정도 남기고 말아주시고 나서~뒤로 밀쳐놓은 다음에
그 밀쳐진 부분만큼 국자로 계란과 야채가 잘 섞이겠금 다시 저어서 한스푼 떠서 넣어주세요.
그럼 그만큼 더 말 수 있겠죠^^
위의 과정을 계란반죽이 없어질때까지 반복해 주시면 되시는거에요^^
쉽죠..쉽죠
(=ㅁ= 혼자 세뇌당하는 기분이 왜 들까요..쿨럭)
불은 약불로 계속 유지해주세요.
마지막 반죽을 부은 모습이에요.
처음꺼와 비교했을때 진짜 많이 커졌죠^^
아우아우~제가 해놓고 제가 뿌뜻하면..저 자뻑증상이 심한거죠^^;;;;
마지막 반죽을 다 부어서 말아준뒤에~
제일 약하게 불을 줄인 상태에서 5분이상 좀더 익혀주세요.
두껍게 말은거라서 속은 안익을 수 있거든요^^
어느정도 다 익었으면 도마위에 놓고 한김 살짝 식혀준뒤에~
잘라주시면 되세요^^
너무 뜨거울때 자르면 단면이 다 부서져요^^
헤헷~~도톰하니 맛나보이지 않나요?
진짜 맛있어요 ㅠ0ㅠ
부드럽고 야들야들한게..맥주한병 놓고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마시면서 안주했는데..
맥주보단 계란말이 먹는 재미에^^;;;
울 동건군은 더 맛있는지 사이다놓고 다같이 짠~을 외치다가 말고 계란말이 먹는데만 열중하더군요..식구들이 이렇게 제가 만든걸 맛있게 먹어줄때~
정말 행복을 느껴요^^
울 남친도 계란말이 좋아하는데~살짝 전화해서 무슨 계란말이 먹고싶냐고 물어봐야겠습니다~
"자기얌~날치알 계란말이 해줄까? 김치 계란말이 해줄까? 치즈 계란말이 해줄까? 야채 계란말이 해줄까? "
모두들~~제 어이없는 애교말투에 성질 부리지 마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동건군이 정말 잘 먹는 계란말이~>
야채를 많이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잘 먹더라구요.
야채 가리고 편식하는 어린자녀분들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사진은 동건군이 다 먹은 빈그릇을 보면 아쉬어 하는 거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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