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 고금 속의 황토 이야기 질병 치료에 효험을 보인 황토 - 산해경(山海經) 산해경에 기록되어 있는 황토는 대체로 질병 치료에 효험을 보이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산해경에서는 흙을 생과 사의 매개물로 다루어 죽지 않는 물로 비유하고 있다.
◈ 복용간의 효능 본초강목, 향약집성방(本草綱目, 鄕約集成方) 중국과 우리나라의 종합의학 사전인 본초강목, 향약집성방에는 복용간의 효험을 중요시하고 있다. 복용간은 아궁이 속의 흙을 말하며 이는 부인의 어지러움이나 토혈 및 중풍 치료제로 쓰였다. 황토로 구운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부엌일을 하던 옛 여인들에게 자궁암, 유방암이 없었던 것은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이 부인병을 예방하였기 때문이다. 이 황토는 복룡간이라 불리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미리 병을 예방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인다.
◈ 전통식품의 저장그릇 황토옹기 황토 옹기는 강력한 제독 작용을 하여 음식의 독성을 제거하고, 숨구멍이 있어서 저장된 음식이 오래되면 나쁜 기를 밖으로 밀어 내 고유의 영양가를 유지, 보존한다.
◈ 민간요법으로 쓰인 기와 현대처럼 상비약이 없었던 시대, 옛 조상들은 배가 아프면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위에 올려놓는 민간요법을 즐겨 사용하였다. 이는 황토가 제독제, 해독제로 쓰인 경우로 황토 기와의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독소를 없애주기 때문이다.
◈ 선조들의 응급 처방으로 쓰인 황토 복어 독을 제거하는 황토 우리 주위에서 복어 독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과거에는 복어 독을 인체에서 제거하기 위하여 황토를 사용하였다. 복어를 먹고 죽어 가는 사람이 있을 경우 오동 잎, 비파 잎, 뽕잎, 박하 잎 등을 바닥에 깐 후에 눕게 하여 황토로 몸을 덮어 하룻밤을 보내게 하면 치료되었다고 한다.
◈ 기근을 면하게 한 식토 조선 태종 때 지금의 함경도에 식토가 나왔는데 흉년이 계속되면 많은 기민들이 이 진흙으로 떡을 만들어 먹어 기근을 면했다. 진흙 70%에 싸라기 30%를 섞어 떡을 해 먹었으며, 이것을 먹어 질병도 앓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황토는 해독제, 제독제 뿐만 아니라 훌륭한 대용식으로도 그 역할을 해냈다.
◈ 화상 치료의 응급 치료약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를 황토 땅에 묻고, 황토수를 먹이는 것으로 화상을 치료하였는데 이는 오늘날 황토욕법으로 일반인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황토요법으로 치료한 화상은 후유증이 거의 없는 큰 장점이 있다.
◈ 독충으로부터의 보호 기능 자연 환경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온몸에 황토를 발라 독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