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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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믿소사 2011. 1. 25. 22:29

집사의 자격

 

성경이 말하는 사명자의 자격을 알고나면, 우리는 각자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아직도 내가 사명자의 성품이 전혀 갖추지 못한 무자격자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일꾼들로 하여금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도록 하려는 주님의 배려로, 장차 우리가 갖추게 될 일꾼의 모습임을 깨닫게 하려는 의도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고백하였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3:12)
이 고백은 바울의 것만이 아닌,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명자들의 고백이 되는 것이다.

I. 책망할 것이 없으며(딤전3:2)
디도서1:6~7과 사도행전6:3에서 함께 강조되는, 이 주제는 사명자들이 사람들로부터 받는 평판이다.
이것은 개인적으로 그를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그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루스드라의 신자들은 디모데에 대하여 바울에게 말하기를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받는 자”라고 하였다(행16:2).
영적 일꾼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사람이다.
매일의 삶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공동체에서 상하구조적 관계에 있는 사람들, 특히 부모, 형제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책망받을 것이 없는 자이다.

II.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딤전3:2)
신약시대의 로마문화권은 오늘날 우리의 상황보다 도덕적, 성적으로 훨씬 문란하였다.
고린도전서5:1에서 바울은, 이교도의 성적으로 부도덕한 관행이 교회에 유입되어, 이방인들도 부끄러워할 만한 부도덕이 교회 안에서 자행되고 있음을 개탄하고 있다.
그와 관련하여 바울은 남자가 반드시 한 여자와만 결혼해야 하며, 안정 속에서 평화를 성취할 것을 덧붙이는데, 그것은 스스로 문제를 깨닫지 못하더라도, 교회에서 남을 대하여 영적 권위가 유지되려면 부득이 필요한 것이라고 깨우쳤다(롬2:19~21).
이 교훈과 관련하여 오늘날의 영적 일꾼들에게 Gene A. Gatz는 다음과 같이 구체화하였다.
1. 고의적으로 자신을 유혹에 노출하여, 갈등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2. 불필요한 게으름을 피한다.
3. 부부의 좋은 대화관계를 발전시킨다.
4. 말씀연구와 기도에 규칙적인 생활로 스스로의 믿음을 연단한다.
5. 자신의 능력 한계를 넘는 일은, 믿을만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III. 절제하며(딤전3:2)
절제는 ꡔ과도함, 열정, 소란함, 혼란등과 구별되는 균형잡히고 자제할 줄 아는 태도ꡕ이다.
사명자는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신체적인 부분까지도 균형잡힌 그리스도의 일꾼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 타인과의 조화를 이뤄내고, 환경과 세계와도 조화를 이루며, 그곳에 평화를 꽃피우는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사명자를 부르신 하나님의 목적이기에, 절제하는 사람이 사명자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이다.

IV. 근신하며(딤전3:2, 딛1:8)
‘근신하며’는 로마서12:3의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지혜롭게 생각하라”는 권면의 ‘지혜롭게’와 같은 단어이다.
영적 일꾼은 겸손하여 다른 사람을 기쁘게 섬기며, 자기 자신을 바르게 아는 사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섬기는 직분을 맡게 되었음을 항상 감사하는 자이다.

V. 아담하며 - 존경할 만하며(딤전3:2)
이 단어가 지닌 본래의 뜻은 ‘정돈하다. 꾸미다. 장식하다’의 의미이다.
영적 일꾼은 자신의 복장이나 집무실의 청결상태, 옷매무새, 집의 외관과 출입구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손길로 다스리는 사람이다.
영적 일꾼들의 사려깊은 생활태도를 불신자들이 볼 때, 세상은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심을 갖게되고, 그것을 계기로 관심과 사랑의 전달통로가 열리게 되기때문이다.

VI. 나그네를 대접하며(딤전3:2, 딛1:8)
레위기19:33~34은 이 말씀의 배경이 된다. “타국인이 너희 땅에 우거하여 함께 있거든, 너희는 그를 학대하지 말고, 너희와 함께 있는 타국인을 너희 중에서 낳은 자 같이 여기며 자기 같이 사랑하라····”
사명자는 자기가 가정의 주인이 아닌 관리자임을 스스로 아는 자이다.
내게 맡기신 가정을 그리스도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제공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손님에 대한 환대는 나의 대접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관심이라는 분위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배려되어야 한다.

VII. 가르치기를 잘하며(딤전3:2, 딛1:9)
사람들은 흔히 그리스도인들이 풍부한 영적 지식을 지닌, 말을 잘하는 사람들로 알고 있다.
사명자의 갖출 ‘가르치기를 잘 하는’ 자질은 은사이기보다는 삶의 태도나 기질을 말하는 것으로 딤후2:24에서 이 단어는 ‘다투지 아니하며 온유하고 유순함’과 관련하여 강조된다.
사명자는 그리스도의 증인의 삶을 생애로 보여줌으로 가르치는 자로서, 빛과 진리와 생명을 위하여 섬기는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VIII.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딤전3:1~3, 딛1:7)
술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자를 말하며, 성경은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고 권한다.

IX.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딛1:7)
자기중심의 지배자적 정신을 금하는 것으로, 유능한 영적 일꾼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감당하는 자이다. 사명자는 개인적 주장과 상반되는 견해라도 전체를 위한 최선의 것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객관성과 개방적인 성품의 소유자이다.

X.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딛1:7)
급히 분내는 습관은, 과거의 원한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데서 기인한다.
분노는 독설을 가져오고, 독설은 관계의 파괴를 가져온다. 기질적으로 화를 잘내는 것과, 영력과는 서로 양립될 수 없는 성향이다.

XI. 구타하지 아니하며(딛1:7)
구타는 언어의 폭력이 제어되지 못하고 신체적 폭력으로 발전되는, 일종의 내면적 불균형의 표출로 가인과 모세와 베드로가 이 성향에 가담되었다.
내면에서 여과되지 못하고 발산된 분노는 더 복잡한 다단계의 처리과정이 필연적으로 요구된다.

XII. 다투지 아니하며(딤전3:2~3)
다툼을 배제하는 이 성품은 평화를 위하여 양보할 줄 아는 성품을 말한다. 화평을 위하여 일의 서두름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로 불리는 사람이다(마5:9).

XIII. 관용하며(딤전3:2~3)
위의 세가지와 상반되는 ‘양보하는, 관대한, 친절한, 참고 견디는’ 성품은 예수께서 본을 보이셨다. 그는 조롱과 비방과 조소의 와중에서도 관용과 오래 참음으로 응답하셨다.
뭔가의 압박으로 스트레스 받을 때, 부정하고 부당한 것을 강요당할 때, 서로의 이견으로 조정에 난항을 보이는 공동체의 일을 논의하는 문제에, 관용으로 오래 참아줄 수 있는 사람은 교회의 일꾼이다.

XIV. 돈을 사랑치 아니하며(딤전3:2~3)
돈은 사람에게 폭넓은 편의를 제공한다. 자신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존재에게 쉽게 순복하는 우상숭배를 예수께서는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1)고 지적하셨다.
최선의 가치가 그리스도임을 발견한 하나님의 사람은, 스스로 돈의 관리자임을 아는 자이다.

XV. 자기 집을 잘 다스리며(딤전3:2~4)
사람에 대한 평가의 척도는 그의 가족이다. 가족에게 지도력을 인정받는 사람은 교회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다.
반항적인 아들들을 제지하지 못한 엘리 제사장과, 소홀한 관리로 압살롬의 반역을 불러온 다윗의 삶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엄숙한 경고가 되고 있다.
스스로 주님의 통치에 자신을 맡길줄 아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삶을 이루고, 가정을 든든히 세우며, 교회에서도 유력한 사람이 되어간다.

XVI.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으며(딤전3:7)
“스스로 지혜롭게 행하고····, 너희 말이 항상 은혜 가운데 있게 하며, 너희 행동을 훌륭하게 하고 종용하여 자기 일을 돌아보며, 외인들을 대할 때도 단정하게 행동하라”(골4:5~6, 벧전2:12, 살전4:11~12)
영적 일꾼은 세상에도 책임을 가진 자들이다(겔3:17, 33:6~7). 따라서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 교회밖에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울려 퍼짐으로 역할에 대한 증거를 얻은 사람이다.
이웃과 사업차 만나는 사람들에게 객관적으로 호평받는 사람이다.

XVII. 선을 좋아하며(딛1:7~8)
이익을 위해서는 악행도 부러워하는 세태에서 선을 택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이다.
성경은 그들에게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권한다(롬12:21).
하나님은 불가능 속에서 가능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절망 가운데 희망을 찾아내며, 넘어짐에서 회복을 보는 사람을 일꾼으로 사용하신다.

XVIII. 의로우며(딛1:7~8)
불의가 범람하는 풍조에 편승됨을 거부한 요셉처럼, ‘의로움’을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영적으로 균형잡힌 하나님의 사람이다.

XIX. 거룩하며(딛1:7~8)
성막 안의 기구들이 세상의 것들과 구별되듯, 사명자는 교회를 도와 하나님을 섬기도록 구별된 자이다.
이 구별은 고립과 분리가 아닌, 인도자로서의 구별이다.

XX.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딤전3:6)
바울은 디모데에게 사명자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하여, 새로 입교한 사람을 택하지는 말라고 권한다. 그것은 당사자와 교회를 위한 배려로 자만심의 문제나, 또는 그밖의 불필요한 어려움에 휘말리지 않게하려는 의도이다.
새로운 입교자는 열심은 많으나, 이해심과 지혜가 깊지 못할 수 있다. 또 상대적 측면에서 신앙생활의 기간이 많다하여 영적으로 성장되었음을 전제할 수는 없다.
교회의 일꾼은 영적 성장의 잠재적 가능성이 검증되는 과정에서 세워질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사명자의 자격요건을 위한 높은 표준을 제시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그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땅위에 없기 때문이다.

나눔을 위한 질문
위의 언급들 가운데 가장 충족되기 어려운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직분이 자신의 분수에 넘친다고 생각될 때,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가?
삶에서 현저한 결함이 드러날 때도 하나님은 영적 일꾼으로 사용하시는가?
반드시 갖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되는가?
첨삭될 자질이 있다면 무엇이겠는가?

출처 : 예수님은 나의 주인
글쓴이 : 종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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