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생화

[스크랩] 노랑어리연꽃(2006No166)

김믿소사 2007. 6. 18. 11:07

노랑어리연꽃 ☞ 쌍떡잎식물 용담목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Nymphoides peltata

 

 

물풀로 늪이나 못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물 밑의 흙속에서 옆으로 벋고 줄기는 실 모양으로 길게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긴 잎자루가 있고 물 위에 뜨며, 넓은 타원형으로 지름 5∼10cm이고 밑부분이

2개로 갈라지거나 붙는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자줏빛을 띤 갈색이며 약간 두껍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7∼8월에 지름 3∼4cm의 노란 꽃이 피는데, 산형꽃차례로 마주난 잎겨드랑이에서 2∼3개의 꽃대가

나와 물 위에 2∼3송이씩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바소꼴이다. 화관

은 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5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타원형이며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납작하며 날

개가 있다. 한국(전북·경남·경기)·일본·중국·몽골·시베리아·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한방에서는 노랑어리연꽃을 주로 이용한다. 생약명은 행채(荇菜)라고 하며 잎, 줄기, 뿌리를 모두

쓴다. 간과 방광에 이롭고 해열, 이뇨, 해독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임질, 열과 한기를 조절하는

여러 증상에 처방한다. 부스럼이나 종기는 생잎을 찧어 상처난 부분에 붙인다

 

공자께서는 이미 시 삼백 편을 일러 “一言以蔽之하고 曰思無邪니라!” 하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는

詩란?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지는 가장 순수하고 순수한 본마음을 나타내어 노래한 것이 바로 詩이고,

그런 詩중에서 詩를 엄선하여 추천한 시가 바로 詩 삼백 편이라는 것이다. 이런 시 삼백편중에서도

공자님께서 가장 아끼시고 사랑하신 詩가 있으니 그 시가 바로 이 詩이다.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詩經의 關雎篇은 즐거우면서도 지나치지 않고 슬프면서도 상함이 없다.”

(子曰 關雎 樂而不淫 哀而不傷)이라 하니,

 


바로 그 樂而不淫하고 哀而不傷한  시경(詩經) 주남(周南) 관저(關雎)는 어떤 시인가 한번 알아보자. 

 


關關雎鳩(관관저구)         관관이 우는 저 물수리 새

在河之州(재하지주)         강가 모래톱에서 노니네.

窈窕淑女(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

君子好逑(군자호구)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참치행채)         올망졸망 노랑어리연꽃

左右流之(좌우류지)         이리저리 헤치며

窈窕淑女(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

寤寐求之(오매구지)         자나 깨나 그리네.

 


求之不得(구지부득)         그리워도 이루지 못하니

寤寐思服(오매사복)         자나 깨나 임 생각

悠哉悠哉(유재유재)         가없는 그리움에

輾轉反側(전전반측)         잠 못 이뤄 뒤척이네.

 


參差荇菜(참치행채)         올망졸망 노랑어리연꽃

左右採之(좌우채지)         이리저리 뜯으며

窈窕淑女(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

琴瑟友之(금슬우지)         금슬 좋게 사귀고파

 


參差荇菜(참치행채)         올망졸망 노랑어리연꽃

左右芼之(좌우모지)         요리조리 고르며

窈窕淑女(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

鐘鼓樂之(종고락지)         종과 북치며 즐기네.

 


이 다섯 연으로 이루어진 민요풍의 3000년 전 노래에는 오늘날의 선남선녀들과 아무 다름없이 첫

만남의 설렘과 그리고 그리움, 애태움과 더불어 이윽고 서로를 사랑하게 되고는 그 사랑을 아름답게

도 결실을 맺는 매우 일상적이고 평범한 선남선녀의 만남과 그리움과 사랑을 아무 가식과 장식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레 노래하고 있다.

 

이렇듯 남녀 간의 사랑에도 즐겁되 그 지나침이 있어 음란하지 않고 때로 슬프고도 애달프되 지나쳐

마음과 몸에 傷함이 없으니 가히 이런 시를 일러 思無邪라 칭하지 아니 할 수 있으리오.

(출처 : '樂而不淫하고 哀而不傷이니라!' - 네이버 지식iN)

출처 : 자연과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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