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반찬, 장아찌

[스크랩] 지금 필요한 것은? 스피드한 음식들~

김믿소사 2007. 7. 7. 22:17

 

신랑 친구들이 드디어 왔다갔습니다.

(좀 갑자기 온거라서 약간 당황~신랑이 늦게 말해줬어요^^;;;)

 

총 6명 -ㅁ-

그나마 2분은 사정상 못오시고 ㅎㅎㅎ

6분 오셨는뎅..음식 메뉴로 고민하다가~~

 

20대 후반이라는 나이를 고려하여..

안주 위주의 음식을 차렸는뎅..넘 잘드시고 좋아하셔서~ㅎㅎㅎ

넘 고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음식한거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젤루 이뻐보이는지라~~~

막판에 내간 바지락 볶음은~

주신 의견 수렴해서..담에 더 맛있게 해드릴께용~~~

 

 

 

솔직히...오늘 요리들...

완성까지 약 1시간 30분-2시간 걸렸습니다.

물론 재료 손질 약간 한것도 있지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모든 요리는 순서가 있는데..이 순서들만 잘 지켜면 스피드하게..

또한 간단하게..

그러면서도 손님으로 하여금 한상 잘 차려받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것 같습니다~

 

갑작스럽게 손님맞이할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1. 우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체크한다.

2. 있는 재료로 어떻게 조리할지 고민하다.

3. 재료들을 손질한 뒤에..조리한다.

4. 재료가 너무 빈약하다면 있는 재료로 두가지의 맛을 낸다거나 두가지 방법으로 조리를 한다.

5. 너무 재료가 없다할 경우 근처 슈퍼에서 빠르게 살 수 있는 재료들 위주로 메뉴를 꾸민다

 

 

저 같은 경우는..우선 냉장고와 냉동고, 김치냉장고를 살핀 결과..

 

단호박 조각낸것(코스트코에 팝니다), 베이컨, 바지락, 연두부, 피망, 당근, 양파, 파인애플 통조림, 훈제연어, 돼지고기 잡채용, 꽃빵, 삼겹살 얇은 것, 무순, 조랭이떡, 양송이 버섯, 반조리 상태의 뼈없는 닭발등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평상시에 있다고는 말씀 못드리죠 ㅎㅎ

얼마전 촬영 겸 집들이를 마친지라..

재료가 어느정도 있더라구요.

 

굳이 제가 사온 것은 쌈무 정도였습니다.^^;;

그것만 없더라구요.

 

제가 오늘 내놓은 메뉴는..

총 11가지 정도였습니다~

 

1. 훈제연어 카나페와 카프레제, 연두부 해초샐러드

2. 단호박베이컨말이와 삼겹살 김치야채말이, 삼색 계란말이

3. 쌈무 육절판과 고추잡채&꽃빵(언제나 간단하게 인기메뉴)

4. 뼈없는닭발 떡볶음과 바지락 매운볶음

5. 김치비빔국수

6. 차와 수제아이스크림을 올린 파르페

 

말로만 거창하지~

의외로 하다보면 별거 없습니다^^

 

1. 단호박 베이컨말이

 

 

너무나 간단합니다.

 

접때 코스트코 갔는뎅..

뉴질랜드산 단호박을 깨끗하게 껍질 벗겨서 조각낸것을 팔더라구요

평소 단호박 요리를 즐겨하는지라 사놓았는데..정말 편해요.

 

오늘처럼 손님을 대접할때~~

그냥 단호박을 미리 오븐이나 전자렌지에서 살짝 80%정도만 익힌 뒤에~

베이컨 한줄 반으로 뚝 잘라 둘둘 말아준뒤에~

다시 오븐에서 잘 구워주면~~

 

끝이랍니다!!!

 

단호박의 단맛과 더불어 베이컨의 짭쪼롬한 맛이 넘 잘 어울리공~~

술 먹기 전에~

속을 살짝 채울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아용... 

따뜻할때보다는 식은 후에 단호박의 단맛을 더 느낄 수 있어서..

미리 만들어 놓아요...

 

 

2. 삼겹살 김치야채말이

 

 

원래 팽이버섯등을 넣어주려 했으나~

그것은 없어서..깻잎과 김치만 넣어줬는뎅..

인기 완전 캡이었어용 ㅎㅎㅎ

 

만드는 방법 역시 간단간단~~

 

길게 잘라진 삼겹살 위에 깻잎 놓고 김치속 살짝 털어준 김치 놓아준뒤에~

돌돌 말아서 후라이팬에나 오븐에서 구우면 끝이랍니다.

 

어찌나 간단하면서도 안주거리로 인기캡이던지^^;;;

 

이것은 손님 오기 15분전에 오븐에 넣어놓고..타는지 안타는지만 가끔 봐주면~

그 시간에 다른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아요^^

 

 

3. 바지락 매운볶음

 

 

다른 요리에 비해서 평범하는 평을 받은 아이랍니다 ㅎㅎ

 

다른 요리를 못먹은 제 입맛에는 좋았지만~^^;;;;

그래도 달짝지근하게 매운 양념과 조랭이 떡이 잘 어울리는 바지락 매운볶음~~~

그 양념을 기대해주삼~~~

 

평상시에 볶음 양념장 두번정도 해먹을 분량으로 만들어 놓아서~

역시나 초스피드로 양념장만 넣고서 들들 볶아 내갔습니다~~~

 

 

4. 연두부 해초샐러드

 

 

새콤하게 양념된 해초도 팔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길래 사왔던건데~

요렇게 샐러드 해묵으면 더 맛있어용~~

 

연두부와 해초의 새콤한 맛과 더불어~

가쓰오부시를 넣어 들쩍지근한 연한 간장소스가 잘 어울려용^^

 

다시마와 가쓰오부시, 올리고당, 간장, 물등을 한데넣고서 간을 맞춘 다음에~

한번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살짝 맛을 봐서 간이 맞으면~

해초위에서부터 살살 뿌려 준뒤에~

가쓰오부시 살짝 올려서 드셔보세요..

입맛 땡기는 애티파이저용으로 제격입니당!!!! 

 

이 외의 음식들의 요리법은 다음과 같아요.

 

카프레제는 완숙토마토와 생모짜렐라치즈가 필요해요.

슬라이스 해서 서로 포개준뒤에~

생바질 잎을 놓아주고..

발사믹 식초에 흑설탕 넣고 졸여준 소스와 올리브 오일 섞어서 뿌려서 내가면 색다르게 맛있습니다.

 

삼색 계란말이

http://blog.daum.net/inalove/11797277

 

쌈무육절판과 고추잡채&꽃빵, 김치비빔국수, 훈제연어 카나페

http://blog.daum.net/inalove/11811121

접때 집들이 메뉴에 쓰였던 메뉴들이 요즘 제 인기메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ㅡㅡㅋ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위의 메뉴는 꼬옥 넣어달라 하셔서 ㅎㅎ

 

요즘에는 새로운 메뉴도 넣어달라 하시더군요~

감자말이 새우 샐러드..필히 넣으랍니다 -0- ㅋㅋㅋ

 

요즘에는 손님이 온다해도 별로 걱정이 안되는게..

점점 더 집들이 익숙해져 가는 새댁이 된 기분이에요 ㅎㅎ

 

뒷정리를 할때는 신랑이랑 하는 편인데..

이번처럼 신랑 친구들 왔는데..뒷정리를 신랑이 해줄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 혼자 후다닥 해치웁니다.

 

뒷정리 노하우 살짝 알려드리자면~~

 

1. 먼저 같은 그릇끼리 포개어 놓고..

2. 큰그릇과 작은 그릇, 식기세트, 조리도구를 분리해놓고..

3. 그릇의 내용물이 너무 말라붙은 경우 살짝 뜨거운 물을 부어서 씻기 쉽게 해놓고..

4. 기름진 음식물이 너무 많이 붙어있는 경우 기름기를 우유팩등으로 긁어내고..

5. 음식물 찌꺼기 나온 것을 치운 뒤에..

6. 오목한 볼에 물과 세제를 섞어 희석시킨 것을 수세미에 묻혀가며..

7. 순서별로 닦아준다.

8. 설겆이를 다 한 뒤에..

9. 남아있는 그릇들 정리와 양념통들, 상 정리를 해준다

 

요 순서대로 하면..뒷정리가 의외로 수월하게 끝나요..

물론 음식을 만들면서 나오는 설겆이는 기회가 생길때마다 설겆이를 해줘서..

마지막에는 먹은 음식 그릇만 설겆이 하겠금 해놓으면 더 단축되죠 ㅎㅎ

 

그럼 전 신랑 보내고~~

혼자 뒷정리 하러 갑니당~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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