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클래식)

[스크랩] 조두남 - 선구자

김믿소사 2007. 7. 9. 23:59

 

선구자

 

 


 

           * 先驅者 *


        1.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 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조두남() 작곡, 윤해영() 작사. 작곡자가 만주 하얼빈에 살고 있을 때인 1933년, 경력을 알 수 없는 작사자의 청에 의해 작곡한 것이다. 만주 벌판을 말을 달리던 옛날 선구자의 모습을 그리며 작곡한 것으로, 두도막형식으로 된 힘차고 정열적인 가곡이다.

곡의 흐름이 유창하고, 강인한 의지와 선구자의 개척정신이 노래로서 잘 표현되어 있다. 각층에서 많이 애창되는 가곡 중의 하나이다.

출처 : 아름다운 부부들의 사랑이야기
글쓴이 : 하늘천사형오氏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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