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갈렙의 신앙과 인격

김믿소사 2008. 3. 27. 00:13
 

2008,01,29 QT                                                          수14:1-15

갈렙의 신앙과 인격

요절/수14:12“그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하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릴이다”

[내용 관찰]

 이제 요단 서편 땅 분배에 대한 기록이다. 그런데 가장 먼저 유다 지파의 갈렙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40년 전 열두 정탐군 중의 하나였는데 어떻게 85세까지 살았으며 지금도 산지를 기업으로 달라고 한다. 갈렙은 어떤 인물이었는가?

[연구묵상]

1. 제비 뽑아 분배함 (1-5)

 요단 동편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그 가족을 따라 땅을 분배받았기에 서편 땅의 분배에서 제외된다. 이제 요단 서편 곧 가나안 본토를 제사장 엘르아살, 여호수아, 지파 족장들이 분배하는데 아홉 지파 반 지파들이 제비를 뽑는다. 레위지파가 기업의 분배에서 빠지고 요셉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의 분깃을 받는다. 남의 밥의 콩이 더 크보인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인간적인 지혜와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도 분배의 끝에는 불만이 남아있다. 그러기에 제비뽑기만큼 공평한 방법은 없다. 이는 하나님의 지혜이기 때문이다.

2. 갈렙 장군 (6-15)

 (1) 열두 정탐군 중에 하나

 그는 40대에 지파를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였다. 이스라엘 민족의 장래, 지파의 운명을 결정짓는 대표에 선발되었다. 이는 안정된 중앙정부에서는 12 판서(장관)에 해당되며, 독립운동사에서는 민족대표 33인 중에서도 핵심인물이다. 지방자치시대에서는 그는 도지사나 광역시장급에 해당할 것이다.

 (2) 마음이 성실함

 사람은 이성적이고 지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식당에서 단체로 짜장면을 시키는데 혼자 우동을 먹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자신에게 성실한 사람이다. 가나안 땅을 정탐한 12 정탐군들 중에 10명은 스스로 메뚜기같이 여기며 도저히 정복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밥이기에 능히 취할 수 있기에 정복하자는 믿음의 보고를 하였다. 갈렙은 주변 상황에 마음이 요동하지 않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 기복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의 생각과 판단을 그대로 표현할 줄 아는 안정되고 평온한 사람이다.

 (3) 여호와를 온전히 쫓음

 ‘온전히’라는 의미는 예외 없이 한결같이 항상 이라는 의미이다. 즉 신앙생활과 일상 생활이 분리되지 아니하고 한결같이 일치했다. 그에게 있어서 삶 자체는 곧 예배였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았다. 마음이 중심과 우선순위, 판단의 결정 기준이 하나님께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서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었다.

 (4)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사람의 육체는 태어나면서 성장하다가 40대를 고비로 해서 늙어가고 기력이 쇠퇴한다. 늙으면 약해지고 병드는게 보통 사람이다. 그런데 갈렙은 나이 40대나 85세때나 그 힘이 일반이라고 했다. 갈렙이라고 해서 특별히 불로초와 신선주를 마시고 산삼 녹용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니다. 요즘 말로 하면 그는 웰빙, 친 자연식을 하며 건강 관리를 잘하였다. 하나님 이 우리 인체에게 주신 원리를 알고자 했고 그것을 지키고자 실천했다. 그는 질서있고 절제된 삶을 살았다. 음식을 먹음에 있어 과식하지 않고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균형있게 감사함으로 먹었다. 운동을 꾸준히 하여 혈관이나 근육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였다. 자동차로 말하면 그는 매일 일일 점검을 하고 운행에 들어갔다. 자기 몸 관리를 대충하지 않고 철저히 하였다. 이는 육체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개인의 고유한 성전이기 때문이다.

 (5)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만나세대가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을 세울수 있었던 1등 공신, 건국공로훈장 수여 대상자는 단연 갈렙이다. 여호수아가 수상이라면 그는 총리자리도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땅 분배에서도 최고의 선택권을 주장할 수 있었다. 핵심 노른자위 땅을 요구할 수 있는 정보와 권력 서열을 가졌다. 나이 85세로서 비옥한 평지에서 여생을 편안히 보낼 땅을 물색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는 모든 특권을 반납하고 ‘이 산지를내게 주소서’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이 75세에 부르심을 받고 일했다. 갈렙은 85세에 다시 산지를 개척해야 하는 태산에 오르는 일을 자청하고 있다.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10 정탐군과 출애굽 세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아낙자손과 철옹성 같은 산성 전투를 치러야 한다. 갈렙은 이것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고 사명으로 받아 들였다. 그는 노년을 편히 보내지 않고 하나님 주신 은사를 불일듯 발휘하며 살았다. 아낙 자손과 맞서고 산성을 정복할 인물은 자신이 가장 적임자임을 알았다. 이 일은 대를 이어 할 일이 아니라 자기 대에서 매듭을 지여야 하는 것을 알았다. 그는 물려 주어야 할 것과 자기가 마무리 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었다.

 (6)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음

 산지를 선택하는 갈렙을 보고 아마 여호수아는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을 것이다. 가장 조심스럽고 부담스럽기도 하며 마땅히 대우해야 할 갈렙이 자청하여 산지를 선택했다. 나머지 지파들은 어떤 땅을 분배받아도 할 말이 없어진 것이다. 이런 믿음의 동지를 어찌 축복치 않을 수 있겠는가? 어떻게 보면 최고의 경쟁자가 되어 권력다툼을 할 사이인데, 둘은 축복하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 현대사에는 김영삼-김대중이 야당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기에 신군부 출신의 노태우라는 사람이 여당 대표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5년간 권력을 잡았던 일이 있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서로에게 양보하고 축복하는 성숙한 사람이었다. 한편, 갈렙은 자기의 분수와 위치를 잘 알았다. 아마 인간적인 능력이나 지도력, 전투력은 여호수아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여호수아를 존경하고 권위에 복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호수아는 모세의 적통 후계자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다. 둘은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서로가 봉사해야할 사역을 잘 았았다. 서로가 필요했고 서로가 축복하는 사이였다.

[느낀 점]

 성경의 갈렙이라는 인물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교 1학년때 대구센타의 책임 목자였던 정도열, 곧 갈렙목자를 통해서 이다. 그러나 그 후에도 오늘 처럼 묵상한 일은 없이 지내다가 QT를 통해서 갈렙의 인품과 신앙을 알고 나니 너무나 존경스럽다. 그는 중앙 요직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변방을 떠돌며 나라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섬기는 종 같다. 마치 고구려 말 대막리지 연개소문과 대모달 양만춘 중에서 갈렙은 양만춘 장군을 연상케 한다. 요동성 성주로서 변방에서 당나라와 맞서서 당태종의 눈알을 빼고 간담을 서늘케 했던 세계사에 길이 남을 큰 인물이다. 아쉬운 것은 대모달에 계속 머물렀어야 하는데 당시 정세에 밀려 대막리지에 오르려고 하다가 정적들로부터 암살당한다. 갈렙이 성경에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것은 변방 ‘산지’를 취하고 머물렀기 때문인 것 같다.

[결단과 적용]

 내 나이 45세 두통으로 뇌경색을 의심하며 첨단 장비로 뇌동맥을 촬영했다. 이제는 몸관리를 잘하여 후에 하나님의 은혜로 85가 된다면, 지금의 사건을 회상하며 신앙이 성장하고 육체를 관리하는 계기가 된 것을 감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출처 : 마리오
글쓴이 : mario 원글보기
메모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갈렙의 신앙  (0) 2008.03.27
[스크랩] 갈렙의 신앙  (0) 2008.03.27
[스크랩] 갈렙의 신앙을 본받아  (0) 2008.03.27
[스크랩] 설날 가정예배 순서  (0) 2008.01.25
[스크랩] 주제별 말씀 요약  (0)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