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딛1:1~4
제목 : "전도-내게 맡기신 것"
설교 : 이하빈목사
날짜 : 2014년 2월 9일 주일오전예배
"전도-내게 맡기신 것"
자기 가슴을 치며, “전도는 제게 맡기신 어명입니다!”
옆 사람~ “전도는 당신께 맡기신 어명입니다!” “우리 함께 전도합시다!”
‘전도는 어명이다’란 책에 보면, 저자인 김두식 목사님께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새 박사’로 통하는 윤무부교수를 만난 이야기가 나옵니다.
목사님께서 청년들을 데리고 몽골로 단기선교를 떠나셨는데, 비행기가 이륙하고 정상궤도에 도달하자 청년들이 “와~”하면서 갑자기 술렁거리기 시작했답니다. 어떤 친구는 핸드폰을 꺼내 카마라 플래시를 터뜨리고, 어떤 친구는 “사인해 달라.”며 소란스럽더랍니다. 그래 뭐 때문에 그런가, 연예인이라도 탔나 싶어서 물어보니, “목사님,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새 박사인 줄 아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새 박사로 유명한 경희대 생물학과 교수이신 윤무부교수가 그 비행기에 타셨던 것입니다.
김두식 목사님의 별명이 ‘포크’랍니다. 한번 찍으면 끝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랍니다. 목사님은 ‘잘 됐다.’고 쾌재를 부르면서 새 박사님에게 전할 복음의 메시지를 머릿속에 잘 정리하고, 그 옆 자리 청년과 자리를 바꿔 앉아 인사를 드렸습니다. “새 박사님, 안녕하세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예수님은 새 박사님을 사랑하십니다. 예수님을 알면 참 평안과 참 기쁨이 넘칩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새 박사님을 배신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새 박사님이 먼저 말문을 열더랍니다.
“목사님이십니까? 새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새를 알면 참 만족과 참 기쁨이 넘칩니다. 새를 모르면 인생의 참 의미를 모릅니다. 새는 절대로 목사님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까지 3시간이 걸리는데, 1초도 쉬지 않고 침까지 튀겨가면서 목사님께 ‘새교’(?)를 전도하는데, 단 한 번도 복음을 가지고 치고 들어갈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목사님도 까딱했으면 기독교에서 ‘새교’로 전향할 뻔했답니다.
목사님이 먼저 새에 대해 묻지도 않고, 알려달라고도 하지 않았는데, 윤 교수는 마치 목숨을 건 사람처럼 새에 대해 줄줄이 말하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기내방송이 흘러나오더랍니다. “이 비행기는 잠시 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목사님은 ‘당했다.’는 마음에 너무 허탈하고 억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단기선교를 마치고 공항에 갔더니, 또 새 박사님께서 계시더랍니다. “오호라, 이제는 복수할 일만 남았구나.”라며 쾌재를 부르고 “새 박사님.......”하고 부르는 순간, 윤 교수가 “목사님, 몽골에서 새를 보셨나요?” 그때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까지 3시간 동안 새에 대한 강의 2탄을 들었답니다. 몽골 새의 중요성, 몽골 새의 종류, 몽골 새의 아름다움 등 이번에는 ‘몽골새교’에 대해 또 전도를 받았답니다.
여러분~ 새 박사로 통하시는 윤 교수는 사람만 만나면 “새에 대해 아시나요?”라면서 몇 시간이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예수님에 대해 아시나요? 성경에 대해 아시나요?”라고 입에서 침을 튀겨가며 말하고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저는 항상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면 “저는 목사입니다.”라고 먼저 밝힙니다. 두 가지 이유입니다. 하나는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이고, 또 하나는 제가 목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신분을 밝히면 상대방이 기독교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진 사람인지 알게 됩니다. “아~ 그러세요? 저도 집사입니다.”라고 하거나, “아~ 네~”합니다. 후자는 교회에 안 다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반은 저를 ‘목사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저는 그때부터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습니다.
여러분~ 윤무부교수는 새에 대한 지식으로, 그리고 감동으로 흘러넘치는 분입니다. 그러니 만나는 사람마다 ‘새를 아시나요?’라고 하면서 새에 대한 지식과 감동을 전합니다.
“목사님이십니까? 새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새를 알면 참 만족과 참 기쁨이 넘칩니다. 새를 모르면 인생의 참 의미를 모릅니다. 새는 절대로 목사님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예수님에 대한, 성경에 대한 지식과 감동이 있으십니까? “예수님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예수님을 알면 참 만족과 참 기쁨이 넘칩니다. 예수님을 모르면 인생의 참 의미를 모릅니다. 예수님은 절대로 당신을 배신하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만큼 예수님에게 붙들려 살고 있습니까? 만약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단 한 시간도 신앙에 대한 지식과 감동을 전할 만한 이야기꺼리가 없다면, 여러분~ 회개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이 깊어지셔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제자 디도에게 쓴 편지의 인사말입니다.
1~2절을 함께 읽습니다.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나 바울이 사도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하나님께서 왜 바울을 택하셨다고 했습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전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3~4절에서 뭐라고 이어가고 있습니까?
자기 때에 자기의 말씀을 전도로 나타내셨으니 이 전도는 우리 구주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내게(!) 맡기신 것이라. 같은 믿음을 따라 나의 참 아들 된 디도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네게 있을지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무엇으로 나타내셨다고 했습니까? ‘전도’입니다. 그리고 이 전도는 내게(!) 맡기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같은 믿음으로’ 아들 된 디도에게도 그 사명을 맡기기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여러분~ 지난 주일에 우리는 ‘전도는 어명이다.’라고 배웠습니다. 옛날 왕이 명령을 내리면, 그것을 전하는 사람이 “어명이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어떻게 그 명령을 받습니까? “성은이 망극하나이다.”라면서 받습니다.
우리 한 번 해 봅시다. 제가 “어명이오!”라고 하면, 여러분은 “성은이 망극하나이다.”라고 합니다. “어명이오!”
여러분~ 전도는 전도사님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목사님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전도는 ‘내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난 모든 사람들, 구원 받은 모든 사람들의 숙명이고 운명이고, 그들을 향한 왕의 명령이란 말씀입니다. 바울도 ‘내게 맡기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한 번 따라서 합니다. “전도는 바로 나, OOO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어명이다!” 아멘!
여러분~ 사람이 철이 든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철이 드셨습니까? 철이 든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한다.’라는 말입니다. 엄마 아빠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가장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 아는 때가 되어야 ‘철이 들었다.’라고 합니다.
신앙에도 철이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고 계신지, 무엇이 하나님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전도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입만 열면 새 박사가 새에 대해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하듯이, 우리도 입만 열며 예수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는 이야기 속에 파 묻혀야 합니다.
어느 집사님께서 자기 친척에서 ‘저에 대해’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어찌나 많이 자랑했던지, 우리 교회에 한 번 와보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뭘 자랑했는지는 몰라도, 여러분~ 그러셔야 합니다. 저는 성도들이 우리 전도사님을 사랑하는 표현을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 전도사님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장로님, 권사님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그리고 자랑하십시오. ‘우리 목사님, 우리 전도사님, 우리 교회........’ 입만 열면 믿음 이야기, 교회 이야기에 파 묻혀 사십시오.
저는 정말 청년 때도 데이트를 한다든지, 친구(신자든 불신자든)를 만나면 늘 신앙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술 담배를 하지 않으니, 세상 문화에 빠져 살지 않으니, 만날 교회에만 가서 사니, 교회 이야기, 믿음 이야기, 성경말씀에 감동받은 이야기밖에 할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제 아내가 제 사랑을 받아줘서 결혼해 준 것인 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발 철 좀 드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아십시오. 이 목사의 마음을 좀 알아주십시오.
그렇다면 ‘전도란 무엇일까요?’
살전1:8절을 봅니다.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여기 ‘들린다.’라는 단어의 의미가 깊습니다. 헬라어로는 ‘엑세이케이타이’라고 해서 아주 중요한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1세기에 데살로니가전서가 기록되어 회람되었을 당시, 성도들은 이 단어를 읽으면서 엄청난 감동과 도전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았기 때문입니다.
먼지 이 단어는 ‘지진 해일이 일어나다.’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2011년 일본에 불어 닥친 지진 해일, 쓰나미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한 마디로 ‘초토화시켰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입니다. 집도, 차도, 밭도, 모든 것을 쓸어갔습니다. 원전까지 무너뜨렸습니다.
복음 전도는 그런 것입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에 우리가 복음의 지진 해일을 일으킨다는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복음의 커다란 파도로, 죄악으로 관영한 이 세상을 덮어버리기 위해서 전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교만해서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들이 다 무릎 꿇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지진 해일을 끊임없이 일으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엑세이케이타이’라는 단어의 또 다른 뜻은, ‘금관악기를 힘차게 분다.’는 뜻입니다. 군대에서 아침 기상나팔이 울리면 다 일어나야 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전날 훈련이 아무리 고단하고 피곤해도, 기상나팔 소리에는 다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도 많은 영혼들이 죄악의 깊은 잠에 빠져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먼저 일어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기상나팔을 불어야 합니다. 죄악의 깊은 잠에서 다 일깨워야 합니다. 이것은 내게 주신 사명이고, 나의 피할 수 없는 운명입니다. 왜냐하면 어명이기 때문입니다.
엊그제, 작년에 플릇을 가르쳐주셨던 이옥분권사님께서 인사차 남편 장로님과 함께 방문하셨습니다. 부부가 캄보디아 평신도선교사로 떠나신다는 인사였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장로님이 다녀오셨고, 이제는 부부가 함께 5년 정도 기간을 잡고, 캄보디아 신학생들을 키우고, 음악학원 사역, 농업개발 사역, 동물분양 사역 등을 꿈꾸며 가셨습니다.
장로님의 말씀에 큰 공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직장에서 은퇴한 후 받는 연금이 대략 200만 원 정도인데, 그거면 한국에서 살기가 빠듯하지만, 캄보디아에서는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100만원으로 자비량선교사역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분~ 전도는, 선교는, 복음 전파는 사역자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도대만의 사역이 아닙니다. 왕이신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물으십시오. “주님, 제가 오늘 누구에게 복음을 증거해야 할까요? 복음 증거를 위해서 모범적인 삶을 살겠습니다. 베풀고 나누는 삶,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습니다. 제가 어디로 갈까요?” 날마다 전도에 대한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정으로, “전도는 어명이오!”라는 나팔소리에 “성은이 망극하나이다.”라는 대답으로 순종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전도는 어명이오!”
♦ 구역(셀) 예배 공과 -
지난 주일에 ‘전도는 어명이다.’를 배웠는데, 일주일동안 이 어명을 지키기 위한 어떻게 전도했고, 어떻게 기도했고, 어떻게 마음을 기울였는지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2. 윤무부교수의 새에 대한 열정이야기처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최고의 열정이야기가 있다면, 짧게 나누어보세요. 간증도 좋아요.
3. 딛1:1~2절을 읽고, 하나님께서 바울을 사도로 세우신 목적이 무엇인지 말씀해 보세요.
->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증거해서 그들로 하여금 믿음이 깊어져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천국과 영생의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4. 본문 3절을 읽고, 예수님께서 ‘자기의 말씀’을 무엇으로 나타내셨다고 하셨나요? 그리고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막3:14, 롬10:13~17)
-> ‘전도’로 나타내셨다고 했습니다. 들음은 누구가의 ‘말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전파하는 자가 없으면 듣는 자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5. 본문 3절을 읽고, 전도는 누구에게 맡기신 것이라고 했습니까?
-> ‘내게 맡기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왜 전도는 ‘내게 맡기신 것’이 되어야 합니까?
-> 막3:1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12제자에게 맡기신 일이고, 그 이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기신 일이기 때문에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맡기신 일입니다.
6. 살전1:8절을 읽고 ‘들릴 뿐’이란 단어의 뜻에 대해 배워봅시다.
-> 원어로는 ‘엑세이케이타이’라고 합니다.
1) ‘지진 해일이 일어나다.’라는 뜻입니다. 쓰나미를 일으킨다는 말도 됩니다. 우리는 복음으로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덮어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거짓 대신에 정직으로, 불순종 대신에 순종으로, 죄악 대신에 성결과 거룩으로 세상에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전도를 해야 합니다.
2) ‘금관악기를 힘차게 분다.’는 뜻입니다. 군대에서 나팔을 불면 잠자던 병사들이 모두 일어나듯이, 우리는 세상에서 영적으로 잠을 자는 사람들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옥백성이 될 사람들을 일으켜 천국백성으로 만들기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전도에 힘써야 합니다.
헌신송 : 많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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