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스크랩] 2011년 사순절 묵상(1)

김믿소사 2014. 11. 30. 02:48

허물을 고백하며(성회수요일 묵상)

샬롬!

오늘이 성회수요일입니다.

사순절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묵상말씀을 매일 보내드렸는데 다시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묵상하시고 고난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승리하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사순절 묵상 일일 째 (성회수요일)


★제목 : 허물을 고백하며

 

"그런데 세리는 멀찍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볼 엄두도 못내고,
가슴을 치며 '아,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눅18:13)

 

굳게 다문 입으로 세상을 삽니다.
어느 누구도 쉽사리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는 없습니다.
알 수 없는 분노와 대상 없는 원망들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간헐천처럼 솟구칩니다. 누르는 것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응어리진 결정체들이 속마음에 상처를 더합니다.
마음을 스스로 씻어보겠다고 결심합니다.
더듬어 마음을 열어보려 하지만 좀처럼 허락하지 않습니다.
견딜 수 없는 아픔으로 신음소리가 절로 새어나옵니다.
주님! 이 말이 입 속을 맴돕니다.
그분을 너무도 부르고 싶지만 나의 염치없음을 내가 잘
알기에 쉬이 부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더욱 상하셨을 주님, 난 너무 그분께 큰 아픔을
드렸습니다. 안타까이 부르는 그분 음성을 뻔히 들으면서도
등 돌려 단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젠 어쩔 수 없습니다.
도저히 그분을 부르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겨우 입을 열어 부릅니다.
“내가 주님께 내 허물을 고백합니다.”


☆기도 / 주님께로 가까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그릇됨과 거짓됨을 고백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소서. 아멘


출처 : 하늘사랑
글쓴이 : 하늘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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