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스크랩] 사순절특강(2)

김믿소사 2014. 11. 30. 02:55

사순절특강(2)
주제: 십자가
      ②십자가는 무엇입니까?
성경: 골로새서 1:20, 고전1:18-25

1.시작하는 말
 오늘날 교회의 표시와 사랑을 나타내는 십자가는 본래 사형도구이었습니다. 십자가는 페르시아에서 저항하는 외국인들을 처형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주로 탈주한 노예, 비밀폭로, 내란선동, 살인, 반역 등의 중죄인에게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팔레스틴에서는 십자가형이 정치적인 폭도들의 소요억제책으로 집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예수님 당시에는 유대인들의 잦은 반란과 항거가 일어나 정치적 소요를 일으켰던 수천 명의 유대인들이 십자가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반역죄로 기소된 예수님은 십자가형에 처해졌던 것입니다. 당시 십자가형이 집행되던 골고다 언덕에는 세로 기둥 몇 개가 항상 세워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가로 기둥을 메고 골고다까지 걸었습니다. 이때 죄인의 가슴에는 죄목을 쓴 명패를 붙이는데 나중에 십자가의 머리 부분에 달게 됩니다. 예수님의 명패에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목이 쓰여 있었습니다. 한편 죄인이 십자가를 지고 가기 힘들 경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대신 지게 할 수 있다. 아프리카 구레네 출신의 시몬은 마침 그 곁에 있다가 십자가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따르는 여인들에게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며 수태하지 못하는 이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이 없는 것을 최고의 저주로 여기는 유대에서 이런 표현은 장차 다가올 예루살렘 멸망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를 말해고 있습니다. 한편 골고다에 도착한 예수님께 로마 병사들이 쓸개 탄 포도주를 주었는데 이는 사형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일종의 마취제로 제공되었습니다.
초대 교인들에게 있어 십자가는 몸서리쳐지는 사형도구였습니다. 그러한 십자가가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이후로는 기독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십자가의 의미를 분명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2. 십자가는 무엇인가?
 (1)십자가의 표시
 1) 저주의 표시
  신 21:22-23 "사람이 만일 죽을 죄를 범하므로 네가 그를 죽여 나무 위에 달거든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당일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고 했습니다.

 ①십자가는 하나님의 형벌로 여겼습니다.
 성경에서는 사람들이 죄를 죄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출21:23-25 "그러나 다른 해가 있으면 갚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데운 것은 데움으로, 상하게 한 것은 상함으로, 때린 것은 때림으로 갚을지니라." 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저주를 받는 것은 저주받을 일에 했기 때문에 그 일이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슥5:1-3).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축복과 저주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했습니다(신27:13-26). 이와 같이 저주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저주로서의 율법의 형벌을 예수님께서 짊어지셨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죄인된 우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갈3:13). 율법의 저주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 죽음으로써 구체화된 것입니다(신27:26). 율법의 저주는 곧 사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형벌인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입니다.

 ②십자가는 영원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인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죽은 사람의 시체를 십자가에 매달아 놓음으로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자라는 것을 나타냈습니다(수10:26). 그러나 십자가에 달린 자는 한번 죽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십자가는 영원한 추방을 의미하는 것이며 인간으로부터도 버림받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에게 있어 천국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율법을 어겼으므로 하나님의 규정대로 율법의 저주 아래 속하였기 때문입니다. 율법의 저주는 속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율법을 위반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저주인 영원한 죽음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형벌과 저주를 받으시고 죽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승리교회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신 것은 저와 여러분이 받아야 할 형벌과 죽음을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이 살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죽음과 형벌에서 살아나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신실한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2)속죄의 표시
롬 3:24-25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라고 했습니다.

 ①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율법의 저주에 의하여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죄 가운데 살면서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던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들이 죽음의 길로 가는 것을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하여 주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주님은 스스로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막10:45)고 했습니다. 또한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사함을 받았으니"(엡1:7)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수많은 제물로써 속함을 받아야 했던 구약시대의 제사를 폐하고, 예수님이 친히 제물이 되심으로 단 한번에 우리의 죄를 사하는 효과를 가져 왔습니다(히10: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속의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일입니다.

 ②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구원은 인간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3:17)고 하셨습니다. 또한 바울은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행4:12)라고 함으로써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써 우리의 구원을 성취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요3:14,15). 그에 비하여 자신의 임의대로 세상과 벗하며 살던 자들은 주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주님의 속죄 행위를 배반하고 주님의 구원을 불신한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죽은 것은 저와 여러분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나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나를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2)십자가의 의미
  1) 예수님은 십자가로 승리하셨습니다.
  골 2:13-15 "또 너희의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에게 모든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고 했습니다.

  ①예수님의 십자가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십자가는 패배의 상징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에게도 십자가는 치욕과 절망의 모습에 불과했습니다. 제자들은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따르던 메시아라고 하는 이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많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하는 십자가의 신비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또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6)라고 했습니다. 또한 본문의 말씀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골1:20)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치욕과 패배가 아니라 승리이며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하는 가교가 된 것입니다.

 ②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단의 권세를 이깁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는 계속되는 악의 세력에 대한 일회적인 승리가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세상에서 계속 사단과 대적하겠지만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승리에 대한 보증이 되시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주님은 사단의 권세를 영원히 이기는 역사를 이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고전1:23).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2)고 했습니다. 주님은 사단의 악랄한 정체를 드러내시고 십자가를 통해 인간을 절망과 죽음에서 건져내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고난과 좌절의 상징이 아니라 승리와 영생의 통로가 된 것입니다.

(3)십자가의 도
 십자가는 기독교의 상징이요 기독교 복음의 진수요 핵심입니다.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말씀하였습니다. 그럼 십자가가 어떻게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되는지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①십자가는 고난의 상징이요 표이다.
 예수님은 죄 없으신 몸으로 나를 위해 내가 죄 값으로 고통을 당하고 매를 맞고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할 것을 대신 짊어지시고 대속의 고통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멸시와 천대는 말할 수 없이 컸습니다. 그가 당하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과 영적 고통은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당하신 육체적 고통을 살펴보면 금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6시간동안 아니 그 이전부터 많은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은 인간이 당할 수 있는 모든 멸시와 천대와 조롱을 다 당하셨습니다. 주님이 당하신 고통은 육체적인 이상으로 정신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죽을지언정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던 베드로까지도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는 모습, 그리고 자신이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되자 뿔뿔이 흩어지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는 아픔이 더 컸습니다.
한 걸음 더 나가 주님은 십자가상에서 우리 인간의 모든 죄를 걸머지시고 하나님께 버림받는 영적 고통과 절대고독을 체험하셨습니다. 우리의 죄 값을 한 몸에 짊어지시고 십자가상에서 당하시는 고통이 너무나 괴로워 '내가 목마르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울부짖었습니다. 왜냐하면 잠시 동안이지만 그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②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극치이다.
 주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로우시며 공의를 원하시는 가를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의를 미워하시고 죄를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반드시 벌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신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죄에 대한 엄한 심판과 진노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십자가는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사랑하셨는가를 보여주십니다. 만일 하나님이 공의로 다스리시고 심판한다면 하나님 앞에 설 자가 한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아담 이브가 지은 죄성이 우리에게 있다.
그런데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어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하셔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모순없이 다 이루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보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할 때도 사랑하시고 우리가 원수될 때도 사랑하시며 우리가 죄인될 때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랑은 내가 건강하고, 잘 살고, 성공하고, 부귀영화를 누릴 때 사랑하지만 내가 병들고, 가난해지고, 힘이 없고, 버림받게 될 때는 뒤돌아서는 냉정한 사랑입니다. 변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부모가 못나고 병약한 자녀를 더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듯이 우리가 연약하고 병들었을 때도 더욱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③십자가는 인류 구원의 승리였다.
 히브리서에 보면 '피흘림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우리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참 소망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십자가는 믿는 자에게 구원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월남전에서 살아 남은 미공군장교 프레드 체리(Fred Cherry)는 그의 수기 피(Bloods)에서 이런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의 비행기가 격추되어 중상을 입고 포로가 되자 이제 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포로병들은 '하노이 힐튼 호텔'이라 불리는 수용소에서 날마다 심한 심문과 고문을 당하면서 죽음의 날만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갔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 누군가가 고안해 낸 벽을 두들기는 통신방법을 고안해 냈는데 날마다 그들이 주고받은 신호가 있었는데 그것은 C자였습니다. Cross 의 첫 글자를 주고 받으며가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구리뱀을 쳐다보았을 때 구원을 얻었던 것처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도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얻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맺는 말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과 원수 되어 마귀의 권세 아래 살다가 멸망할 존재를 살려주셨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 때문에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마귀의 권세에서 놓여 자유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저와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십자가를 지고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의 십자가로 죄가 용서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원수된 자리에서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에서 영생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늘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하늘사랑
글쓴이 : 하늘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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