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전, 통으로 부치지 않고 나눠서 부치고 있다. 재료를 젓가락으로 집어서 팬에 올리면 된다)
바람이 부네요. 돌풍이라고 합니다. 기온도 내려갔나 봅니다. 봄비치고는 을씨년스럽습니다. 시골에선 오늘처럼 비가 오면 가마솥에 볶은 콩을 먹었는데 요즘은 그런 가정 찾기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궂은날에 먹는 음식하면 부침개입니다. 더군다나 이 봄에는 쑥, 부추, 진달래 등 사방팔방으로 부침개 재료가 쌓여있거든요. 봄은 부침개의 계절이라 불러도 괜찮겠네요.
자~ 비도 오는데 부침개에 막걸리나 한 잔 걸칠까요? 그러자면 전부터 부쳐야겠지요? 오늘은 부추전을 만들어보도록 하죠. 재료는 부추 밀가루 달걀 고추 설탕 소금 식용유입니다. 우리밀로 만든 통밀가루 한 봉에 3,2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일반 밀가루에 비해 비싼 편이죠? 단순하게 보면 3,200원은 큰돈이 아닌데 1,000원 정도 하는 일반 밀가루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선뜻 사기가 망설여지지만 우리 식구가 먹을 거잖아요.
부추는 5cm 길이로 썰으세요. 매운 고추는 잘게 다집니다. 그 정도는 다들 알고 있는데 시시콜콜 설명 하냐 하시겠네요. 참! 홍고추도 들어가면 시각적으로 더욱 당기겠죠? 네? 그것도 다 알고 있다구요? 흠!
밀가루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반죽을 합니다. 달걀은 서너 개 정도 많이 넣어주세요. 왜냐구요? 부추전은 너무 익히면 부추가 갈색으로 타 맛이 반감됩니다. 때문에 빠른 시간에 부쳐야 합니다. 그래야 부추의 파릇함이 살아있으면서 향도 좋지요. 그런데 반죽에 밀가루뿐이라면 그만큼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리겠죠?
(자 드시지요~)
달걀을 많이 넣어주면 익히는 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물론 맛도 더욱 좋구요. 한 가지 더 반죽은 야간 무르게 하는 것도 빨리 익혀지는 비결이랍니다. 전은 튀김이 아닙니다. 기름을 들이붓다 해서 전의 맛인지 기름의 맛인지 분간하기 힘들게 하기도 하는데 전은 전이어야 합니다. 팬에 재료가 눌러 붙지 않을 전도만 몇 방울 떨어뜨려 부치세요. 맛과 건강을 생각하셔야죠. 자 이렇게 전이 완성되었는데 막걸리 사러 간 놈은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죠?
2007.4.20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식초만드는법 (0) | 2007.06.17 |
---|---|
[스크랩] 주일예배-사도바울의 예수가치정신 (0) | 2007.06.13 |
[스크랩] 자장면의 할아버지? 해주작장면 (0) | 2007.06.13 |
[스크랩] 보리와 보리밥에 대한 추억 (0) | 2007.06.13 |
[스크랩]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전주비빔밥 (0) | 2007.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