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잔에 브로콜리싹 키우기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20배나 많은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는 브로콜리싹은 물만 제대로 갈아주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발아 후 15~20℃ 정도의 실온을 유지해 주면 가장 좋은데, 보통 씨앗을 뿌리고 4~5일 후면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영양 면에서는 싹을 틔운 지 3일 된 것을 제일로 친다. 주방 한쪽에서 키우면 보기에도 좋고, 수시로 음식에 넣어 먹으면 영양제가 따로
필요 없다. 쓰지 않는 커피잔을 여러 개 활용하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I 만드는 법 I
① 새싹 재배용 브로콜리 씨앗을 6~8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다.
② 물에 적신 키친타월이나 탈지면을 용기 위에 깔고 불린 씨앗을 한두 겹 정도로 촘촘히 뿌린다. 커피잔에 난석(난을
키울 때 쓰는 알갱이 흙)을 2cm 두께로 깐 다음 거즈나 망사를 커피잔 넓이만큼 오려 난석 위에 놓은 뒤 씨앗을 균일하게 뿌려도 된다. 따뜻한
곳(보통 25℃)에 신문지로 빛을 가린 채 놓아둔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충분히 뿌려서 마르지 않게 하면 하루나 이틀 후 싹을 틔운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기고 상온(15~20℃)에서 키우는데 3~5일 후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싹이 자란다.
사각 접시에 알팔파싹 키우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알팔파싹은 바구니, 도기, 유기 등 어느 용기에서나 잘 자란다. 다만 단백질이 많은
콩류라 열을 받으면 썩게 되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또 여름에는 찬물로 자주 물갈이를 해주어 뿌리의 온도를
낮춰주어야 한다. 약간 깊이가 있는 사각 접시에 씨앗을 뿌리고 식탁이나 장식장에 올려두면 예쁘다.
I 만드는 법 I
① 새싹 재배용 알팔파 씨앗을 4~6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다.
② 용기에 탈지면이나 키친타월을 두껍게 깔고 물을 뿌려서 적신다. 그 위에 씨앗을 한두 겹 정도로 촘촘히 담고,
신문지나 구멍을 뚫은 검은 비닐봉지로 햇빛을 가려준다. 발아 온도는 상온이 적당하다. 아침저녁으로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면 하루 이틀
후 싹을 틔운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겨 서늘한 곳에 놓아두고 계속해서 물을 뿌려준다. 4~5일 지나면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싹이 자란다.
통조림 통에 다채싹 키우기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많아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다채 씨앗을 여러 색상의 통조림 통에 나눠 키우면 멋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다만 단맛이 많이 나는 새싹이라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떡잎에 벌레 먹은 자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I 만드는 법 I
① 다채 씨앗을 물에 담가서 6~8시간 정도 불린다.
② 다 먹은 통조림 통을 깨끗이 씻은 다음 난석을 위에서부터 4cm 정도 남기고 가득 채운다. 그 위에 망사나
거즈를 캔 모양대로 자르거나 접어 넣은 다음 불린 다채 씨앗 5~10㎖를 균일하게 뿌린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뿌려준다. 씨앗에 싹이 트고 뿌리가
내리는 3~4일 동안은 신문지나 구멍을 뚫은 검은 비닐봉지를 덮어 햇빛을 가려준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기고 상온에서 키우는데 싹을 틔운 지 5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하기 하루 이틀 전
햇빛을 쐬어 새파란 싹으로 수확하면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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