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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싹채소 이용한 데코 아이디어

김믿소사 2007. 6. 28. 01:23
새싹채소 이용한 데코 아이디어
“하루 5분 투자로 집안 분위기를 환~ 하게!”
새싹채소는 온도와 물 관리만 신경 쓰면 누구나 손쉽게 키울 수 있다.
더군다나 유행이 지난 그릇과 통조림 통, 소라 껍데기 등을 이용해 새싹채소를 키우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집안에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줄 새싹채소 화분을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자.
커피잔에 브로콜리싹 키우기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20배나 많은 항암 성분을 가지고 있는 브로콜리싹은 물만 제대로 갈아주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발아 후 15~20℃ 정도의 실온을 유지해 주면 가장 좋은데, 보통 씨앗을 뿌리고 4~5일 후면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영양 면에서는 싹을 틔운 지 3일 된 것을 제일로 친다. 주방 한쪽에서 키우면 보기에도 좋고, 수시로 음식에 넣어 먹으면 영양제가 따로 필요 없다. 쓰지 않는 커피잔을 여러 개 활용하면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I 만드는 법 I

① 새싹 재배용 브로콜리 씨앗을 6~8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다.

② 물에 적신 키친타월이나 탈지면을 용기 위에 깔고 불린 씨앗을 한두 겹 정도로 촘촘히 뿌린다. 커피잔에 난석(난을 키울 때 쓰는 알갱이 흙)을 2cm 두께로 깐 다음 거즈나 망사를 커피잔 넓이만큼 오려 난석 위에 놓은 뒤 씨앗을 균일하게 뿌려도 된다. 따뜻한 곳(보통 25℃)에 신문지로 빛을 가린 채 놓아둔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충분히 뿌려서 마르지 않게 하면 하루나 이틀 후 싹을 틔운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기고 상온(15~20℃)에서 키우는데 3~5일 후면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싹이 자란다.

사각 접시에 알팔파싹 키우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알팔파싹은 바구니, 도기, 유기 등 어느 용기에서나 잘 자란다. 다만 단백질이 많은 콩류라 열을 받으면 썩게 되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 또 여름에는 찬물로 자주 물갈이를 해주어 뿌리의 온도를 낮춰주어야 한다. 약간 깊이가 있는 사각 접시에 씨앗을 뿌리고 식탁이나 장식장에 올려두면 예쁘다.

I 만드는 법 I

① 새싹 재배용 알팔파 씨앗을 4~6시간 정도 물에 담가서 불린다.

② 용기에 탈지면이나 키친타월을 두껍게 깔고 물을 뿌려서 적신다. 그 위에 씨앗을 한두 겹 정도로 촘촘히 담고, 신문지나 구멍을 뚫은 검은 비닐봉지로 햇빛을 가려준다. 발아 온도는 상온이 적당하다. 아침저녁으로 씨앗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면 하루 이틀 후 싹을 틔운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겨 서늘한 곳에 놓아두고 계속해서 물을 뿌려준다. 4~5일 지나면 수확할 수 있을 만큼 싹이 자란다.

통조림 통에 다채싹 키우기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많아 아이들에게 특히 좋은 다채 씨앗을 여러 색상의 통조림 통에 나눠 키우면 멋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다만 단맛이 많이 나는 새싹이라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으면 떡잎에 벌레 먹은 자국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I 만드는 법 I

① 다채 씨앗을 물에 담가서 6~8시간 정도 불린다.

② 다 먹은 통조림 통을 깨끗이 씻은 다음 난석을 위에서부터 4cm 정도 남기고 가득 채운다. 그 위에 망사나 거즈를 캔 모양대로 자르거나 접어 넣은 다음 불린 다채 씨앗 5~10㎖를 균일하게 뿌린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뿌려준다. 씨앗에 싹이 트고 뿌리가 내리는 3~4일 동안은 신문지나 구멍을 뚫은 검은 비닐봉지를 덮어 햇빛을 가려준다.

③ 싹이 트면 신문지를 벗기고 상온에서 키우는데 싹을 틔운 지 5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하기 하루 이틀 전 햇빛을 쐬어 새파란 싹으로 수확하면 더 예쁘다.

 

새싹채소 종류와 효능
“브로콜리싹·순무싹·알팔파싹… 피를 맑게 하고 암을 예방해요”
새싹채소는 재배 기간이 짧아 화학 비료 없이도 잘 자라는 무공해 식품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다 자란 채소보다 훨씬 높다. 새싹채소의 종류와 효능, 그 효과를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을 알아보았다.

최근작고 알록달록한 새싹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새싹채소라는 단어는 생소하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가 즐겨 먹던 콩나물, 숙주나물, 무순 등이 모두 새싹채소. 요즘은 메밀싹, 알팔파싹, 브로콜리싹, 적양배추싹, 다채싹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새싹채소 종류가 무척 다양해졌다. 갓 나온 새싹은 부드럽고 싱싱해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 특히 무공해 식품이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채소를 매일 일정량 이상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줄어 피가 맑아지고 채소에 들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등 항산화 물질이 몸의 노화를 막아준다. 채소의 씨앗을 발아시킨 새싹채소는 다 자란 채소보다 영양소가 3~4배 이상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씨앗에는 각종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있으며 씨앗이 싹을 틔울 때는 자신의 성장을 위해 영양소 등 소중한 물질을 생성, 합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항암효과가 있는 브로콜리의 경우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브로콜리싹에 항암물질이 20배나 많이 들어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알팔파와 해독작용을 하는 무도 새싹의 효능이 더 높다.

새싹채소는 발아한 뒤 보통 일주일 내외로, 싹이 나서 잎이 1~3개쯤 달렸을 때 따서 먹는 것이 좋은데 익히는 것보다는 생으로 샐러드나 주스에 이용하거나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영양소의 파괴를 줄일 수 있다.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에게 권할 만하다.

항암 성분이 풍부한 브로콜리싹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히는 브로콜리의 경우,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새싹에 항암효과가 있는 설퍼라페인이 20배 많이 들어 있다. 또 비타민 A를 만드는 베타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어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육류와 같이 먹거나 샐러드로 먹으면 맛이 좋다. 특유의 향이 있어서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간장을 보호해 주는 순무싹

무를 개량한 순무는 잎과 뿌리가 모두 맛이 좋다. 순무싹의 녹색 부분에는 항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비타민 B가 많아 피부를 곱게 가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간장의 활동을 돕고 간염과 황달에도 효과가 있다. 해독과 소염 작용을 해 목에 염증이 생겼을 때 먹으면 염증을 가라앉힌다. 또한 칼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나 뼈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독특한 향이 있고 씹는 맛이 좋아 요리 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국을 끓이면 국물 맛이 좋다.

소화를 돕는 무순

무순은 맛이 좋고 재배도 쉬워 예부터 요리에 많이 이용되었다. 일본과 중국 요리에 많이 쓰이는데, 특히 돼지고기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해 된장으로 양념해 무치거나 토란조림, 스테이크 등에 곁들이면 좋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알팔파싹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서양에서 매우 인기 있는 콩과 다년생초본이다.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육류요리와 함께 먹으면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 좋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아르기닌, 리진, 스레오닌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 A, K, U 등 몸에 좋지만 평소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가 풍부하며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들에게 좋다.

   (계속)

 

소라 껍데기에 배추싹 키우기

배추싹은 햇빛의 양에 따라 황금색 혹은 푸른색으로 키울 수 있다. 규칙적으로 물을 갈아주면 벌레 없이 키울 수 있으므로 아이에게 직접 키워 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색색의 소라 껍데기에 배추 씨앗을 뿌려 거실장 위에 장식하면 시원해 보인다.

I 만드는 법 I

① 배추 씨앗을 물에 담가서 6~8시간 정도 불린다.

② 소라 껍데기 안쪽에 물이 들어가면 썩을 수 있으므로 글루건으로 구멍을 막아준다. 막은 구멍 위에 젖은 탈지면을 깐 다음 불린 배추 씨앗을 한두 겹 정도 촘촘히 담는다. 비교적 따뜻한 곳(20~25℃)에 놓아두고 신문지로 햇빛을 가려준다. 아침저녁으로 물을 뿌려주면 하루 이틀 후 싹을 틔운다.

③ 발아 후 5일 정도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기호에 따라 좀 더 키워서 먹을 수도 있다.

유리그릇에 보리싹 키우기

보리싹은 주로 바구니를 사용해 키우는데 유리그릇에 키워 색깔 있는 병과 함께 창가에 올려두면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진다. 보리 씨앗은 다른 새싹채소 씨앗보다 발아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처음 4일 동안은 어둡고 따뜻한 곳에 두어 발아하기 쉽도록 돕고, 나중에 밝은 곳으로 옮긴다.

I 만드는 법 I

① 보리 씨앗을 깨끗이 씻은 다음 물에 담가서 8~14시간 정도 불린다.

② 유리그릇에 흰 자갈을 1~2cm 정도 깔고 그 위에 망사나 거즈를 올린 다음 불린 보리 씨앗 5㎖를 뿌린다. 따뜻하고 어두운 곳에 놓아두고, 하루 2~3회 정도 물을 주면 2~3일 지나 싹이 트기 시작한다. 싹이 나기 시작하면 물을 수시로 갈아준다.

③ 9~10일 정도 후부터 보리싹의 수확이 가능하다.

‘몸에 좋은 새싹채소 & 화분채소 키우기’는요…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브로콜리싹을 비롯해 방울토마토와 고추, 부추, 상추 등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한 새싹채소, 어린잎채소, 화분채소 27종을 집에서 직접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 씨 뿌리기부터 수확하는 방법까지 키우는 요령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직접 기른 채소를 이용한 요리법과 데코 아이디어도 담았다.   (끝)


기획·구미화 기자
자료 & 사진제공·‘몸에 좋은 새싹채소 & 화분채소 키우기’(동아일보사)

발행일: 2005 년 03 월 01 일 (495 호)

쪽수: 464 ~ 465 쪽
출처 : 노을 가득한 그 곳
글쓴이 : merc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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