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눈보라처럼 바람에 날리는 토요일...
진달래 여나믄 송이와
그리고 제비꽃 조금...
멋을 부려 화전을 부쳐보았다.
진달래꽃 수술은 따내어 버리고, 제비꽃,쑥잎은 깨끗이 씻어서 준비...
익반죽한 찹쌀가루를 둥글게 빚어 앞뒤를 익힌다.
꽃을 붙일 한쪽은 눌지않게 살짝익혀야 꽃색이 돋보인다.
꽃을 붙인 후에 가스불을 끄고 팬의 열기를 조금 식힌후 뒤집어 살짝만 익히면 꽃색이 변하지 않는다.
설탕을 약간 흩뿌린 쟁반에 화전을 올려 식힌다.
집에 있던 대추와 석이버섯을 손질해 채를 썰고,
또 조금은 둥글게 말아서 모양을 만들어 부쳐본 화전..





봄철 하루
만개했던 벚꽃도 지기시작하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던 목련꽃잎도
하나둘 떨어져 갈색으로 땅위에 딩구는
잔인한 달 4월....
한번쯤...
멋을 부려 화전을 부치고
차를 마시는 사치를 누리며
봄을 보낸다...
출처 : 흔적(痕迹)
글쓴이 : 보통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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