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밥, 영양죽

[스크랩] 야근하고 돌아온 신랑을 위한 쇠고기 덮밥

김믿소사 2007. 7. 7. 22:19

 

울 신랑..진짜 늠 바빠요.

신혼 초에 이렇게 바쁘다니 말이 되나요? 흑..

 

야근은 언제나 기본이라는...

하긴..연애때부터..일주일에 4-5번은 항상 10시 넘어서 퇴근하고 11시 넘어서 퇴근하고 ㅡㅡㅋ

언제나 힘들게 일했으니..

신혼이라고 틀려질리는 없겠죠?

 

오면 항상 배고파 하기 때문에..

무엇인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을 후다닥 준비해서 먹여야 합니다.

그래야 살 조금이라도 찌우죠 ㅎㅎ

 

그렇다고 너무 튀김이나 그런것은 내장지방이 걱정되서..

왠만해서는 제가 바로 조리해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하는 편인뎅..

 

그중 하나가 이 쇠고기 덮밥이랍니당 ㅎㅎ

 

재료도 많이 필요없구요..

거창하게 몇스푼 해가면서 양념장 할 필요도 없어요 ㅎㅎ

진짜 순식간에 후다닥 요리가 가능한 덮밥이라죠^^

 

한밤중에 찍어서 사진 상태가 양호하지 않아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요리법, 성인남자 1인분-

호주산 청정우 2장(그람수는 못쟀습니다^^;)

마늘맛 솔트 적당량, 레드와인(없으면 청주), 피망 1개, 양파 반개

시판용 불고기 소스 or 고기살때 주는 양념장

물 or 육수(치킨스톡) 반컵분량에서 조절

 

 

근처 할인마트 갔더니 호주산 청정우 세일 하더라구요.

(한근 정도 샀는뎅 4,800원정도 나오더라구요)

구이용 목심인데..솔직히..사진 보셔도 알겠지만..

완전 소금, 후추 살짝 쳐서 구워먹기에는..그닥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원래 정말 질 좋은 고기는 살짝 소금, 후추 쳐서 구우면서 레드와인 조금 넣고 살짝만 익혀줘도 야들야들하니 맛나거든요 ㅎㅎ

 

그냥 팬에 버터 넣어서 살살 달구면서 녹인 뒤에~

그 위에 쇠고기 넣고서 마늘맛 솔트 살살 뿌려주세요.

제가 허브맛 솔트(순한맛, 매운맛)에 이어 마늘맛 솔트까지 샀잖아요 ㅋㅋㅋ

 

근데 그냥 바로 요리할때는 요 마늘맛 솔트가 가장 괜찮은거 같아요.

허브맛 솔트는 고기 밑간할때 하면 좋구용~

 

바로 해도 비린내도 안나공 좋아용~

 

마늘맛 솔트 살살 뿌려준뒤에~~

레드와인 살짝 넣어서 아랫면을 자글자글 구워주세요~~

 

 

쇠고기 아랫면에 핏기가 가시면 후딱 뒤집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

미리 네모지게 잘라놓은 양파와 피망을 넣고~~

후다다닥 볶아주세요~~

 

그리고 야채가 살짝 구워지면~

여기에 시판용 불고기 소스나 마트에서 고기사면 공짜로 주는 양념장 넣고~~

물이나 치킨스톡 풀어준 육수를 반컵 정도 옆에 놓아두고~

간을 보면서 국물이 생기겠금 조리해주세요.

 

덮밥으로 먹을거라서~~

약간 짭쪼롬해도 간 맞으니까^^

너무 싱겁게는 하지 마세요 ㅎㅎ

 

밥이랑 섞이면 짭쪼롬해도 간이 싱거워지거든요 ㅎㅎ

 

 

ㅎㅎㅎ

한 10분 걸렸나 몰라~~

고기가 두꺼우면 조리시간이 길겠지만~얇은 고기라서 조리시간이 더욱더 짧아졌습니다^^

 

혹시나 먹을때 느끼할 수 있으므로~

울 어머님표 오이소박이 옆에 놓아주공~~

 

요렇게 멋내서(?) 야참으로 줬더니~

늠늠 좋아하면서 잘 먹어요 ㅎㅎ

 

접시에 작은 밥공기 하나 얹어놓고~

주위를 둘러둘러 밥으로 살짝 모양 잡아준뒤에~

밥공기 뺀 뒤에 그 안에 쇠고기 조리한것을 국물이랑 같이 넣어서 내가보세용~~

별거 아닌거 같아도 울 신랑 반응~

 

"올~~~멋있어~!!"

 

 

 

요것도 아침에..신랑 입맛 없궁~~

늦잠 잤다고 밥 안먹을라고 할때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 해주는거에용~~

 

굽지 않아도 되는 슬라이스 햄과 치즈, 방울 토마토에 빵이면 준비 완료랍니당..

 

코스트코 가서 제가 좋아하는 시나몬레이즌 베이글과 어니언 베이글 사와서 ㅎㅎ

반 뚝 잘라서 그릴 효과로 구워준뒤에~~~

 

그 위에 허니머스터드 소스(울 신랑이 젤루 좋아하는 소스입니당 ㅎㅎ)

적당량 발라주공~~

햄 얹어주고...자른 방울토마토 넣고~다시 햄 한장 깐뒤에 치즈 올려서~~

나머지 반쪽 소스 발라서 놓아주면~~

 

완전 초간단 베이글 샌드위치 완성이오~~

 

야채는 ㅡ_ㅡ;; 양상치라던지 치커리등이 있으면 좋아요.

냉장고 보니까 상추밖에 없어서^^;;;;;

 

 

 

겉은 바삭~~

안은 쫄깃 담백한 베이글과 같이~~

늠 잘 어울린데나 어쩐데나~~

 

울 신랑의 표현이 점차 나아지는 기분입니당 ㅋㅋㅋ

 

이번에 저 굽지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햄 이용해봤는데..굽지않아서 시간 단축도 되고 좋으네요.

치즈를 왠위에 올리는 이유는..

치즈가 어느정도 빵이나 고기등에 찰싹 달라붙어야 더 맛있거든요.

 

그래서 일부러 맨 위에 올려서 뜨거운 빵과 붙게해서 그 열기로 살짝 녹아내리게 하면 접착 효과도 나면서 맛도 좋아요^^

 

아..오늘 저녁은 신랑이 좋아하는 김치찌게 해야겠네용^^

날도 좋고~~

도시락 싸들고 어디 놀러가고파용~~~~~~

 

오후쯤에는 하버타운 아웃렛 후기와 서퍼스 파라다이스 후기를 올릴께용~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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