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의 마무리 잘하고 계시는지요^^
저는 금요일부터 내내 지금까지 소화를 못시켜서 거의 죽만 먹었더니 어지럽네요..
내일은 제가 힘들어 했던 업체 컨설팅 또 나간답니다 ㅠ0ㅠ
도대체 거긴 왜 이리 힘든지..흑
사장님이 몇시에 마중나갈까하고 전화왔길래 아픈거 말씀드리고 내일 일하다가 힘들면 알아서 조금씩 쉬면서 하겠다고 하니까 그러라고는 하시는데..
일하다보면 그게 또 맘대로 안되서 힘들긴 해요.
제가 원래 아파도 움직이는 스타일이거든요^^;;
가만 있으면 혼자 안절부절하는 사람있죠? 그중 한사람이 저에요 ㅎㅎ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잖아요..
엄마가 맛있는 오곡밥을 해주셨는데..먹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워요 ㅠ0ㅠ
근데 울 막내양은 콩 싫어한다고 빼먹는거 있죠..저..저런!!! 콩이 얼마나 맛난건데..
저걸 빼..ㅡ_ㅡ++ 잔소리 마구마구 해도 싫다고 빼는게 보기 싫어서~
먹던 밥그릇 뺏아서 김밥식으로 말아줬더니~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ㅎㅎ
그럼 제 모습을 보던 울 엄마의 한마디~
"얼른 들어가서 안누워!!! 약 먹고 얼른 자!!!"
약 먹고 자기전에 글 남깁니다 ㅠ0ㅠ
하지만 역시나 너무 간단버전이라서 상당히 민망하다는^^;;;
아~그리고 찰밥이라 약간 김이 눅눅해지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오늘의 레시피-
찰밥 1공기 반, 김치 두줌, 계란3개, 김 2장, 삶은 브로컬리(없어도 되세요. 있길래 그냥 넣어보았어요^^;)
정말 별거 없답니다 ㅎㅎ
찰밥이 원래 찰지고 약간 간이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따로 소금, 참기름등 간 안해줬어요.
속재료에도 간 안했어요. 찰밥은 그 자체로도 맛있기에..최대한 양념을 자제하고
있는 재료 고대로 말아준것 뿐이에요.
계란 3개 잘 풀어서 지단 만들어 준뒤에~길다랗게 썰어놓고(아..계란에는 살자쿵 소금간 했어요)
김치는 두줌 정도 쥐어서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준뒤에 꼬옥 짜서 삶은 브로컬리와 섞어줬어요
(신김치를 약간 도톰히 많이 넣는게 좋으세요^^ 단무지 같은거 안넣어서 약간 심심할 수 있거든요^^)
계란을 워낙에 좋아하는 막내이기에~계란지단은 2개씩 넣었어요^^
찰밥은 아무양념도 안한채 고대로 김밥에 잘 펴준뒤에~
속재료 올려서 돌돌 말으면 끝이랍니다^^
워낙에 반찬종류가 많이 없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합쳐먹는걸 좋아하게 되었나봐요 ㅎㅎ
앗앗~~오곡김밥을 써니까..왠걸 +ㅁ+
보이시나요 ㅎㅎ
저 잘린 콩의 단면이 하트모양이란것을^^;;;
맨 위에 올린 사진에는 하트가 무려 4개나 있답니다^-^
아웅..너무 예뻐요~
울 동건군이 하트모양 콩을 보더니~손으로 하트를 만들면서 이럽니다~
"이모 사앙해~"
아~~오늘도 어김없이 동건군한테 반해버린 마뇨양이랍니다^^;;;;
하트모양으로 잘린 콩은 너무 예뻐서 ㅎㅎ 다들 반하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구요~
두줄밖에 안싸서 양은 얼마 안되지만~모양과 맛으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화려한 꽃모양같죠 ㅎㅎ
거기에 하트까지 옵션으로 생겨주니 너무 좋았어요^^
자른 김밥을 빙 두른뒤에 가운데는 남은 김치속을 참기름 한티스푼정도 넣고서 버무려준뒤에 넣어주고 그 주위를 남은 계란지단으로 둘려줬더니~모양 자체가 너무 화려하고 예뻐요^^
시식해본 가족의 평은~
엄마 - 간이 약간 싱거워..하지만 신김치가 많이 들어가서 개운하고 맛있다.
막내양 - (........) 언니..나 이거 자주해주라~넘넘 맛있다
울 남친 - 마뇨야..몇줄 더 싸줘 =ㅁ=
^^; 콩 싫어해서 빼먹을땐 언제고..떨어진 콩도 맛있다고 죄다 먹더군요 ㅎㅎ
오늘도 간단버전 요리로 가족에게 사랑받았어요^^
편안한 밤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
내일은 타업체 인증지원을 나가기에 답글은 정말 늦게 달릴 수 있으니 다들 이해해주세여^^
<오랜만의 시식샷~>
어째서 울 남친은 옆모습도 이리 사랑스러운지~
너무 예뻐요^^
제가 아파서 오늘 예민한 성격으로 고생 좀 했을텐데..흑..그래도 저 아프다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에~또 한버 반한 마뇨랍니다^^
울 동건군은 김치를 너무 좋아해 ㅎㅎ
김치만 들어가면 좋아하고 김치 쏙쏙 빼먹고~곁들이로 나간 김치를 환상으로 좋아해요 ㅋㅋ
오늘도 역시 카메라를 의식한 동건군이랍니다^^
*여러분의 댓글이 마뇨에겐 힘이 된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아프면 몸과 마음이 다 지친답니다. 이럴때 일수록 기운내야지 하면서도 조그만 일에도 소심하게 상처받게 되더라구요^^ 전 칭찬을 위해서 요리글을 포스팅 하는게 아니라 다같이 공유하는 기쁨을 즐기고 제가 만든 요리에 대해서 이렇게 하면 더 맛있어요. 이런 재료를 쓰면 더 좋아요 등의 조언과 비평을 원하는거지..이유없는 공격성 댓글과 인신공격을 듣자고 하는 일이 아니랍니다. *
'별미밥, 영양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캡 간단한 가마솥 김치볶음밥 (0) | 2007.07.07 |
---|---|
[스크랩] 베이컨을 이용한 두가지 요리-간단김밥과 주먹밥- (0) | 2007.07.07 |
[스크랩] 맛있는 카레 만들기 (0) | 2007.07.07 |
[스크랩] 멸치볶음밥이 단호박 안에 쏙/ 멸치볶음밥단호박찜 (0) | 2007.07.07 |
[스크랩] ♧~환상의 파프리카 깨잎말이쌈! (0) | 2007.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