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스크랩] 천연재료로 국물을 낸 뜨끈뜨근 <어묵탕> 밥반찬, 술안주로 끝내줘요!!

김믿소사 2007. 7. 2. 15:06

 

마땅히 끓일 국이 없어서 어묵탕을 끓여봤어요. ( 일명, 오뎅국 ㅋㅋ)

 

마트에서 여러가지 어묵 들어있는게 한팩에 900원으로 세일중이더라구요.

 

후다닥~ 집어왔죠^^

 

소고기다시다나 다른 조미료로 가뿐하게 끓여 낼 수도 있지만,

 

그럼 맛이 넘 느끼~ 하고 속이 더부룩해지니까^^

 

오늘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내보기로해요~

 

 

재료는 간단합니다. 대부분 집에 있는거예요. 어묵만 사오면 됨 ^^

 

 

재료 : 어묵 1팩- 180g ( 이왕이면 여러가지 같이 들어있는게 먹는 재미가 있어요^^ )

         무 3센티 굵기로 썰어서 1덩어리, 파(전 조선파 사용^^), 다시용 멸치, 꽃새우, 표고버섯

        

         양념간장 - 진간장, 고추가루, 양파, 마늘, 참깨, 청고추, 홍고추, 설탕, 파, 참기름 아주 약간

 

 

 

먼저 무는 3센티 정도 굵기로 잘라 8등분으로 잘라주고요~

 

넘 작게 자르면 잘라 먹는 재미가 없구 ^^

 

넘 크게 자르면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요..

 

요건 본인의 취향에 따라 ^^

 

 

냄비에 물 3컵을 넣고 무, 다시멸치, 꽃새우를 넣고 끓입니다.

 

( 끓이다보면 물이 줄어드니까요, 조금 넉넉히 넣고 끓여야해요. 물론 끓이다 물이 모자르면 다시

  넣으면 되지만 ㅋㅋ)

 

 

건표고버섯도 물에 불려서 넣어줍니다.

 

이거 하나 사다놨더니 찌개도 넣고 볶음에도 넣고 국에도 넣고 아주 요긴해요 ^^

 

단, 물에 미리 불려야지 그냥 넣으면 매우 질깁니다 ^^;

 

물에 넣어서 전자렌지에1분 정도 돌린 후 10분정도 불리면 되요~

 

간은 진간장 약간과 굵은 소금으로만 해주세요. ( 그리고 후추 약간 넣어주어도 됩니다 ^^)

 

다시다를 넣음 깊은 맛이 나서 좋긴하지만 넘 느끼해요 ㅠㅠ 속도 좋지 않구요..

 

 

말린 다시마가 있으면 처음 끓일 때 부터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져내면 됩니다 ^^

 

 

 

 

어묵은 한입 크기로 잘 썰어 놓으시구요~

 

술안주로 드실 때는 꼬치에 끼워 준비해도 좋을거예요^^

 

어묵엔 기름기가 많이 있으니 물을 조금 데워서 살짝 담구어 두었다가 건져내면 좋습니다 ^^

 

물은 국그릇에 한컵 정도 넣어서 전자렌지에 1분정도 돌리면 금방 데워져요.

 

넘 뜨거울 필요는 없으니까 데워진 물에 어묵을 살짝 담궈두면 됩니다~

 

 

무가 다 익으면 어묵을 넣어줍니다~

 

어묵을 너무 오래 끓으면 국물을 다 흡수하고, 팅팅 불어서 쫄깃한 맛이 없어지니까요^^

 

한 1분 정도만 더 끓이면 되요. 어묵은 어차피 한번 튀겨서 익힌 제품이니까요 ^^

 

 

 

어묵을 넣고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1분만 기다렸다 대접에 담아 냅니다 ^^

 

 

양념장은 간장 2스푼, 다진 마늘 반스푼, 홍고추, 청고추는 다져서 조금만 넣어주고,

 

다진양파 반스푼, 깨소금, 다진 파 반스푼, 설탕 약간, 참기름 아주 약간(안넣어도 됨)만

 

넣어 잘 섞어줍니다 ^^

 

 

먹기 전에 실파나 조선파를 얇게 채썰어 넣고

 

홍고추도 조금 얹어주면 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지는거 같아요^^

 

대파가 있다면 어묵을 끓일 때 같이 넣어 살짝 익히셔야하구요

 

이렇게 얇은 파는 푹 삶는것 보다 약간 아작아작 씹히는게 더 향이 좋더라구요 ^^

 

 

 

 

뜨끈한~ 한그릇 ^^

 

제가 끓인 어묵국은 요 한대접에 다 안들어갔어요 ㅠㅠ

 

이런 대접으로 1대접 + 1/2 나옵니다 ^^

 

한... 어른 3인이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좋을 양^^

 

 

 

 

살 걱정때문에 무부터 먹고 배채우려고 열심히 무를 찍어 먹었습니다 ㅋㅋ

 

무가 푹 익어서 입에 넣자마자 와르륵 녹아 내려요 ^^

 

역시 어묵국에 들어있는 무는 끝내줍니다 ^^

 

 

젓가락으로 만든 즉석 꼬치 -_-;;;

 

음.. 넘 맛있어요 ㅠㅠ

 

요런걸 누가 개발했을까? ㅋㅋㅋ

 

 

 

푸짐하고 맛있는 한 그릇이었습니다 ^^

 

어디 놀러가서 먹으려면 요런거 한대접에 3~4천원은 기본이잖아요.

 

집에 있는 재료와 어묵 한팩으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

 

천연 재료로 맛을 냈기 때문에 느끼하지도 않구요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엔 제격이겠죠 ^^

 

술안주, 밥반찬, 간식으로도 좋을거 같구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_^**

 

 

출처 : ♥ 불량 주부의 쿠킹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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